일리노이 벨빌에 위치한 미국 시온루터교회 청소년 학생들(Zion Lutheran Church Youth Group)이 한국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식을 듣고 기도와 위로의 편지를 썼다.

시온루터교회
(Photo : 기독일보) 미국 시온루터교회 한미 청소년부 학생들이 슬픔과 아픔을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와 위로의 편지와 함께 밝은 미소를 지었다.

한인부 정진오 목사는 청소년부를 담당하는 사역자 케리(Kerri) 씨와 상의 하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식을 학생들과 나눈 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친구를 잃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위로의 편지를 썼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하나같이 한국의 큰 비극적인 사고에 함께 가슴 아파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모든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위로하시고 치유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기도했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기를 매일같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부를 담당하는 케리 씨는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이 함께 드린 기도와 위로의 편지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 특별히 친구를 잃은 슬픔에 힘들어하는 단원고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진오 목사 또한 “어찌 보면 자신들과 같은 또래였을 학생들이기에 이번 한국의 세월호 참사의 비극은 한국과 미국 학생들 모두에게도 정말로 안타까워하고 너무나 슬픈 일이었다. 그럼에도 학생들 모두가 하나님께 매일같이 기도하겠다는 편지 글에 저 또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학생들의 진실된 기도가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국 시온 루터교회 학생들의 기도 편지는 6월초 한국 선교 준비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선교사 제레미 씨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하 첨부한 영문 편지 내용 요약)

“TV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큰 비극을 보고 사실 어떻게 위로의 편지를 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하나님께서 지금과 같은 이 어둠의 시간에도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왜 그런 비극이 일어났는지를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험하고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우리의 반석이신, 길과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붙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치유하시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매일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Zion Youth member 메튜 포하

시온루터교회

“우리는 매일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 이것 하나만은 꼭 기억하세요..” (그레첸, Gretchen)

“정말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게 없네요. 어이 없는 사고로 한 순간에 돌아가신 … 그 동안 공부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좋은 곳으로 가시고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 편지 밖에 쓸 수가 없어서 미안합니다. 한 부모의 아들 딸로, 한 나라의 국민으로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동생들에게-,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이동호

“저는 이 비극적인 참사를 뉴스를 통해 보고 너무 슬펐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힘주시고, 세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메킨지 코스터, Mackenzie Koester

“저는 몇 주 전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에 큰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위로하시고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그의 손에 있음을 알아주세요.” 케리, Kerri

“저는 이런 비극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상상 할 수 없습니다. 비록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고 빛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힘든 시간 속에서도 여러분을 돕고 있습니다. 그 분의 사랑은 이런 비극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축복하시고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알렉시스(Alexis)

“저는 여러분이 모든 것을 이겨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저 또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하시니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헤이디오(Heidio)

“저는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음을 기억하세요. 모든 것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이 힘든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브렌난(Bernnan)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모든 다른 사람들처럼, 저 또한 여러분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혼자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마이클(Michael)

“뉴스를 통해 이 비극적인 참사를 보았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저 또한 너무 슬프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기도합니다.” Maddle knipp

“나는 당신들이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압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위해 저 또한 기도하고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이 힘든 시기에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Ben

“사랑하는 한국 친구분들..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압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송미연

“한국의 세월호 침몰 사고로 너무나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음을 압니다. 매우 슬프고 아픈 이 시간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Jer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