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할렐루야교회(담임 정철웅 목사)와 예수드림교회(담임 김종윤 목사)가 교회를 통합하고 ‘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는 25일 오후5시 ‘통합 감사예배 및 순회사역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양교회의 통합을 정식으로 알렸다.
양 교회가 통합됨에 따라 정철웅 목사는 알타이선교회 선교사로 파송돼 아시아의 알타이문화권 선교현장의 많은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곳곳에 필요한 말씀을 공급하는 사역을 담당하게 된다.
분열과 갈등이 잦은 지금 시대에 할렐루야교회와 예수드림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은 타교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양 교회의 통합은 불과 3주가량 전 정철웅 목사와 김종윤 목사가 만나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이날 예배는 김종윤 목사의 사회로 주선종 목사(클로스터교회) 기도, 이병준 목사(뉴저지목사회장) 설교, 심호섭 선교사(알타이선교회 미주대표) 협력선교회 소개 및 협력선교사 영입선언, 파송패 전달 김종윤 목사, 최경순 집사 축가, 김종덕 목사(뉴욕실로암장로교회) 축사, 강원호 목사(뉴저지밀알선교단장) 권면, 정철웅 목사 답사,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 헌금기도, 고제철 목사(한성교회 원로)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정철웅 목사는 답사에서 “21년 이민목회의 부르심이 전부인줄 알고 있었는데 아내의 치료와 함께 한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고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인 줄 믿겠다”면서 “지금 국내도 선교지가 되어가고 청년과 대학생은 3%만이 교회를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다. 순회 선교사는 절대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 함께 연합해야 가능한 일이다.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윤 목사는 소감을 통해 “개척 전에는 교회를 개척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사명을 주시니 즐겁다. 이 개척교회 안에는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생명력이 있다. 정 목사님과 만난 것도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라면서 “이름에 ‘윤’ 자는 진실하다는 뜻인데 그 이름대로 진실하고 싶었던 것이 어릴적 마음의 소원이었다. 지금도 목회를 진실하게 하고 싶다.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설교를 맡은 이병준 목사는 ‘사마리아와 땅끝’(행1:8)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두 교회의 통합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께서만이 가능한 것이다. 진정 성령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초대교회에서 보여줬던 하나님의 사명자들은 첫째 성령의 세례를 받은 자들이었고, 둘째 말씀에 능통했고, 셋째, 모두 전도의 사람이 되었다. 통합된 교회가 이러한 모범을 보이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덕 목사는 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떡과 물고기는 각자 다른 물질이었지만 예수님의 축사를 통해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의 매개체가 됐다”면서 “통합된 두 교회의 성도들이 모두 하나되어 5천 명을 먹인 예수님의 축사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원호 목사는 권면을 통해 “저를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신 것은 가장 약한 사람도 품는 교회가 되겠다는 뜻인줄 생각한다”면서 “바라기는 교회를 위한 교회가 되시고 교회 안과 밖을 돌보는 균형잡힌 교회가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