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하나님의 모략'
세계 어딜 가든 교회부터 세우는 특별한 민족, 한인 디아스포라 통해 세계 복음화 이루실 것 확신
올 여름 어떤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요즘에는 세계 어딜 가도 어렵지 않게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떤 곳이라도 한인들이 사는 곳에는 어렵지 않게 '김치'와 '교회'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인터넷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 이틀이면 지구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시대.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 175개국에 750만 명의 한인들을 흩으셨다.
혹자는 일제 강점기의 강제 이주나 독립운동이 시작이었다고 진단한다. 또는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나 멕시코 캔쿤의 애니깽으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이주가 독립 이후에는 군사정권에 환멸을 느낀 지식인들의 움직임으로 이어졌으며, 이후에는 이민 자유화가 되면서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디아스포라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를 두고 '하나님의 모략'이라고 표현한다.
이중 문화에 익숙하며, 이중 언어를 사용하고, 교회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매우 특별한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뜻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여름 한국에 마련된다.
7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서울횃불선교센터,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2회 '2014 한인 디아스포라 차세대 리더 선교 컨퍼런스'에 애틀랜타에서는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 담임)를 비롯해 로렌 커닝햄 목사(YWAM 창시자, 열방대학 총장), 마이클 오 목사(국제 로잔운동 총재), 로이스 부시 목사(10/40 윈도우 운동 창시자), 김춘근 장로(자마 대표),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등 유수한 주 강사진이 나설 예정이다.
매일 경배와 찬양, 주 강의, 지역별/주제별 포럼, 워크샵, 콘서트,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한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비보이의 특별공연과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궁중 한복 패션쇼, 모래그림 작가들의 공연, 외국에서 자란 자녀들을 위한 한복입기, 전통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그리고 컨퍼런스 후에는 원하는 경우 한국 농어촌 교회 단기선교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 불어, 독일어 및 스페인어 등으로 진행되거나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영-혼-육'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더 없이 좋을 컨퍼런스 참석만을 위해 한국에 가도 아깝지 않을 기회이자 이왕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일정의 하나로 포함시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미주대회장이자 특별 강의, 폐회 예배 설교를 맡은 정인수 목사는 인터뷰에서 "하나님께서 왜 한민족을 흩으셨을까? 마지막 시대 복음 사역을 위한 일이 아닌가? 5만 명이 모여 상암경기장과 횃불센터에서 대회를 하게 된다. 특별히 한인 디아스포라들에 주목해 이들을 훈련시켜 미래 복음 선교사로 활용하려는 반가운 움직임이다.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들 교회들간 영적으로 소통하고 선교자원을 공유한다면 마지막 시대 세계복음화가 앞당겨 질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2011년 첫 대회를 가진 '한인 디아스포라 차세대 리더 선교 컨퍼런스'에는 약 2천명의 한인들이 전 세계에서 참여해 축제의 장을 열고 디아스포라들만이 가진 고민과 비전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됐다. 3년이 지난 2014년, 올해 대회에서는 더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과 유수한 강사진을 통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의들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인수 목사는 "전 세계 선교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시켜 놓으신 것들이다. 한인들을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열심히 믿고, 뭔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런 것들을 잘 엮어서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전문인 선교사로 세우고자 한다.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가운데 10퍼센트인 75만 명만 헌신한다고 해도 엄청난 일들을 감당할 것이다. 디아스포라들은 어디에서 왔던지 모이면 동질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가지 않고 있던 예루살렘교회를 흩으셔서 안디옥교회를 만드셨고, 안디옥교회를 통해 이방인 선교를 감당했듯이 모국에서 흩으신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겪어온 특별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1세는 물론 2세, 3세들이 나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세워질 것이라는 비전이 크다.
미국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도전, 바로 100년 전 어둠의 땅 조선에 복음을 전해 준 미국을 영적으로 다시 일깨우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한인들의 도전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는 정인수 목사는 "우리 한인들이 소수민족이지만 하나님의 비전으로 변화되면 미국에 영적인 각성과 개혁을 일으키는 불쏘시개로 쓰임 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나눴다.
'2014 한인 디아스포라 차세대 리더 선교 컨퍼런스'에 대한 등록과 일정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www.diaspora2014.org 이메일 diaspora2011sa@gmail.com 전화 317-490-3223(미 동부시간, 텍스트 문의 가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