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인근 어르신들을 무료로 섬기고 있는 엘림경로센터가 어버이날을 맞아 9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상태 목사(주님의교회 담임)가 기도했고 이후 찬송과 한국전통춤 등의 다양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무대에 앞서 참석한 어르신들은 향수를 그리며 "어머니의 마음, 아리랑, 나의살던 고향"등을 함께 노래 부르며 돌아가신 부모님과 고국을 생각하며 가슴 찡한 감정을 느꼈다.
이어 박혜숙 집사의 부채춤과, 장구춤은 큰 박수를 받았으며 송안심 권사는 추억에 어린 어머님의 심정을 노래하며 참석한 이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또 이날 엘림경로센타 어르신들로 구성된 엘림무용단들이 "예수님이 좋은걸, 폴카춤, 행복해요, 웃다보니"등을 율동과 함께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만호 목사는 예배소서 6장1절-4절을 본문으로 한 설교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의 복을 받는다고 했다. 기독교의 효가 살면 개인도 살고 가정도 살고 민족도 살고 국가도 산다”면서 “어르신들께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활짝 기뻐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뉴뱅크의 후원으로 시계, 음식, 꽃가지 등이 마련됐다. 또 이날 김은교 뉴뱅크 지점장이 이만호 목사에게 1,75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엘림경로센터는 이날 감사에 대한 보답으로 김은교 지점장에게 감사패를 곧바로 전달했다.
행사 이후에는 카네이션 꽃을 어르신들께 달아 드리고 선물인 시계를 전달했다. 점심으로는 잡채와 떡과 나물, 불고기 등 푸짐한 식사가 제공돼 어르신들이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