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1987년 소위 '오대양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던 유병언 씨 가족들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를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은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손자회사이며, 아이원아이홀딩스는 1980년대 한강유람선을 운영했던 주식회사 세모 유병언 전 회장의 아들, 유모 씨 형제가 소유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소위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로, 오대양 사건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지난 1992년 징역 4년이 확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