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주 동안 1만 5천 마일 이상을 달리고 80개 이상의 지역구를 방문했던 '이민 개혁을 위한 전국 버스 투어'가 4월 9일 이민자 가족을 위한 금식 캠페인이 처음으로 시작됐던 워싱턴 디씨 내셔널 몰로 돌아오면서 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종교계, 사업계, 노동계, 그리고 버지니아주와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에서 온 수백 명의 지지자와 함께 집회를 가졌다. 캠페인팀은 시위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편지와 2만개가 넘는 청원서를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전달했다.
캠페인의 지도자이자 서비스업 국제노조의 전 사무총장인 엘리세오 메니다씨는 "우리는 전국에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과 미국인이 이민 개혁을 원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코리안, 베트남, 중국계같은 아시안 아메리칸은 시민권 취득 경로가 포함되고 가족이 우선이 되는 이민 개혁 통과를 위해 함께 싸웠다. 우리는 버스 투어중에 붕괴된 이민 정책으로 인해 생이별하는 가족의 고통을 끝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상식적인 이민개혁을 원하는 여성 캠페인 '위 빌롱 투게더'는 내셔널몰에서 48시간의 금식 후에 '이민자 가족을 위한 금식 켐페인' 지도자들과 함께 시위하며 붕괴되 이민 정책으로 일어난 도덕적, 경제적 혼란을 구제하기 위해 하원이 시민권 취득 경로와 가족의 결합을 추구하는 상식적인 이민 개혁을 통과시키기를 촉구했다.
이민자 가족을 위한 금식 캠페인과 전국 아태계 가족들과 연합하여 전국 100인 여성이 결성한 '위 빌롱 투게더'는 포괄적 이민 개혁안의 통과와 추방을 중지시킬 연방 지도자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미교협과 시카고 단체 HALT를 대표하는 한국계 여성 입양아들이 4월 6일 단식을 한 후 차만옥, 제니선(민족학교) 그리고 Xinyang Liu(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4월 7일에서 9일까지 48시간 단식했다.
이민자 가족을 위한 금식 캠페인과 한인을 포함한 버지니아 지역 지도자는 4월 8일, 헌던 행사에 참여해 아태계 커뮤니티와 이민자들의 하원 지도력을 움직일 수 있는 행사, 금식, 기도 등의 활동을 격려했다.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타운 자문 의원은 "자녀들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스폰서까지 하고도 이민 비자를 몇 년씩 기다리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하는 가족이 있다. 우리 사회를 발전시킬 사회의 일원이 되고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구며 대학 지학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이 가족을 위해 기도와 부활절 금식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 지역 국회의원에게 가족들을 위해 투표할 것을 요구합시다"라고 말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은 "이민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인도적으로도 올바른 것이다.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서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경제를 중요시하고 비지니스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민개혁에 찬성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비지니스 친화적인 정책이다. 이민개혁이 성사되면 수천만 노동자들이 이민 정책의 그늘에서 벗어나 경제의 완전한 구성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