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쉐퍼드콰이어 정기연주회 ‘십자가상의 칠언’ 칸타타가 6일 오후7시 뉴욕충신교회(담임 김혜택 목사)에서 쉐퍼드 예술선교단(박요셉 단장) 주관으로 개최됐다.
‘십자가상의 칠언’은 고난주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작품으로 이 곡은 프랑스 작곡가 ‘드보와’ (Theodore Dubois)의 곡으로 1번 서곡부터 14번 ‘여섯시경 암흑이’까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던 일곱가지 말씀을 가지고 작사 작곡한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쉐퍼드여성중창단, 케리그마남성중창단을 비롯해 이주현 소프라노, 한문섭 테너, 박요셉 베이스, 임옥자 소프라노, 유영문 지휘, 김미연 피아노, 정희경 오르간, 최보람 소프라노 등 미주 내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쉐퍼드여성중창단의 ‘Pie Jesu’에 이어 최보람 소프라노의 ‘하나님의 은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케리그마남성중찬단이 ‘기도’, ‘모퉁이돌’을 합창했고, 임옥자 소프라노가 ‘거룩한 성’(The Holy City)을 열창하며 서막을 올렸다.
이어지는 십자가상의 칠언 공연은 △서곡 ‘인생길을 걸어가는 이들이여’ △첫째 말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둘째말씀 ‘진실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있으리라’ △셋째 말씀 ‘여자여 보라 아들을’ △넷째말씀 ‘오 나의 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다섯째 말씀 ‘아 목마르다’ △여섯째말씀 ‘아버지 손에 내 영을 맡기나이다’ △일곱째 말씀 ‘다 이루었다’ △왕께 찬양하며 ‘R Vader & J Rouse)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연이 진행된 뉴욕충신교회는 미주 내 실력있는 성악가들과 중창단이 내는 웅장한 화음이 울려퍼졌으며, 합창을 통해 예수님이 우리를 대속하신 십자가상에 전하신 말씀들을 묵상하는 엄숙한 자리가 됐다.
공연 중에는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말씀하시는 장면 등이 합창 순서마다 방영되면서 사순절 기간의 더욱 깊은 묵상을 도왔다.
쉐퍼드예술선교단 박요셉 단장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역사적인 이 사건을 음악으로 표현해 주님의 십자가상에 하신 일곱 가지 말씀을 많은 이들 앞에서 증거 하고자 한다”면서 “이 음악을 통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원하며 첫사랑을 회복하며 결박이 끊어지는 역사가 오늘 이 시간에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