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설치미술가 이창진 씨가 애틀랜타를 찾는다.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는 프로젝트로 유명해 진 이창진 작가는 다수의 단체에서 수상 및 지원금을 받은 바 있으며, 2005년에는 월드파이낸셜센터 윈터가든에서 월드파이낸셜센터 사상 처음으로 공공예술 작품인 대형 911 설치작을 전시하기도 했다.

특별히, 2013년에는 일본의 계속되는 망언과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태도에 맞서 뉴욕 맨해튼 남부 첼시 거리와 타임 스퀘어에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는 광고판을 설치해 유명세를 탔다.

이창진 작가의 작품은 뉴욕 시 교통국이 진행하는 도시예술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돼 위안부의 실태를 풍자적으로 알리기 위해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진을 이용해 앞 뒤로 '위안부를 구합니다'라는 영어 'Comfort Women Wanted'와 중국어 '웨위안푸자오무(慰安婦招募)’라고 쓰여진 광고판을 설치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거리 한복판에 설치된 광고판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웹사이트와 사진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넣어 처음 광고판을 보고 의아해하던 행인들이 후에 스마트폰 등으로 검색해 본 뒤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들었다.

이순희 장로의 딸이기도 한 이창진 작가는 에모리대학교, 조지아스테이트대학교,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등을 찾아 한민족의 정신대 문제를 폭로하고 아픔과 실상을 공개하는 모임을 갖게 된다.

특별히 애틀랜타총영사관,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애틀랜타한인회, 교회협의회, 재향군인회 남부지회, 사랑의어머니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웤 애틀랜타 지부, 이대 동문회, 숙대 동문회, 노인회 등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위안부 모집' 특강 및 비디오 상영이 4월 6일(주일) 오후 3시 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채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진 작가에 대한 소개는 www.changjinlee.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