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전, 버니스 킹 목사가 부친 마틴 루터 킹 Jr. 목사가 50년 전에 설교했던 에베네저침례교회에서 '남 부끄러운 일'을 가감 없이 털어 놨다.
버니스 킹 목사는 지난 달, 마틴 루터 킹 3세와 덱스터 킹에게 부친의 여행용 성경과 노벨 평화상 메달을 원래 있던 곳에 돌려 놓으라는 반환 소송을 당해, 법원으로부터 조정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버니스 킹은 형제들간 '화해'는 가능한 선택이지만, 절대로 다른 형제들이 아버지의 노벨 평화상이나 아버지가 시민 운동의 초기에 사용했던 성경을 팔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형제간 법정 소송을 불사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두 가지 물건은 버니스 킹이 수 년간 보관해 온 것으로, 지난 달 마틴과 덱스터가 이 두가지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법정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은행의 금고에 보관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버니스는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것이며,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는 강경수를 놓았다.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과 함께 한 버니스는 형제들에게 공개적으로 나와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소송건을 다루고 있는 풀톤 카운티 대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두 가지 물건을 법원의 관리 하에 돌려 놓아야 하는 시한은 수요일(5일)이었다고 밝혔지만, 버니스는 판사가 5일의 시간을 더 허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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