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순 장로.
(Photo : 기독일보) 백 순 장로.

밤새도록
방황하며
갈증으로 목마른 내 영혼

커텐을 걷어 올리는 순간
밝은 햇살이
내 영혼에 와서 부디친다

내 마음
위로해 주시는
그 분의 모습으로

새로운 힘과 기쁨이 넘치는
하루를 지켜 주신다고
말씀 하시네

내 영혼이 주를 앙모하며
상한 심령 생수로 씻기어
찬송으로 노래하게 하소서

박순애(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성도는 이민 1세대로서 자녀들을 이국땅에서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잘 키우고 지금은 노령이지만 하나님께 자기의 영혼을 맡기며 아름다운 믿음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녀는 참된 믿음생활의 요체를 터득하고 있는 듯....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관장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서도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한 우리의 영혼은 언제나 방황하고 있으며 갈증을 느끼며 생을 누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는 마치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하는 까마귀새끼(욥기38장41절)의 모습이며,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른”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이사야41장17절)의 처지가 아니겠는가?

이러한 상황에 꼼짝없이 빠져 있을 때에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는 “생명의 빛”(요한복음8장12절)으로, 그리고 “생수를 .... 주”시는 분(요한복음4장10절)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고 있다. 밤쌔도록 삶의 어려움으로 영혼이 방황하며 목말라하고 있는 박순애 성도에게 밝은 햇살로,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수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행하여 자기의 영혼을 다 쏟아 찬송을 높히 부르지 않을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