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시니어들이 지역사회 자원봉사를 통해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한인시니어봉사단 설명회'가 2월 25일(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옥톤(Oakton) 도서관에서 열렸다.

한인시니어들이 은퇴 후 자원봉사하는 것은 건강, 재미, 보람 등 좋은 점이 많이 있지만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영어 및 정보 부족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인시니어봉사단은 중간에서 그 필요를 채우며 한인사회를 너머 주류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원하는 55세 이상의 한인시니어들에게 자원봉사 종류, 신청, 통역 등을 제공해 이들이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는 은퇴한 시니어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RSVP(Retired and Senior Volunteer Program). 197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때 만들어진 RSVP는 은퇴한 시니어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자유로운 시간을 지역사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왔다.

한인시니어봉사단은 이곳과 연계해 자원봉사 기회, 자원봉사 방법 등을 한인시니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조지아 애틀란타에서 시작된 한인시니어봉사단은 현재 40여명의 애틀란타 시니어들이 참여해 곳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고 알라바마 버밍햄,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는 설명회가 열리는 등 반향이 크다.

이날 설명회에는 버지니아 페어펙스 카운티 RSVP 담당자인 코트니 쿠즈웨일, 애틀란타 한인시니어봉사단 장학근 단장, 좋은이웃되기운동 박선근 대표 등이 참석해 한인시니어 자원봉사에 대해 설명했으며, 미주한인협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 샘 윤 회장이 격려사를 전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좋은이웃되기운동은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좋은이웃되도록 필요한 정보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는 비영리단체로 IRS에 501(c)3로 등록되어 있다. (www.Goodneighboring.org)

문의: 좋은이웃되기운동 이상민 국장(770-452-8039, jlee@goodneighbori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