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대학교(총장 윤석준) 선교센터 개원 기념 박창환 박사 취임예배 및 특강이 10일(월) 오전 10시부터 언더우드대학 채플에서 진행됐다. '하나님의 선교'를 주제로 한 특강은 11일(화)에도 같은 시간에 이어진다.

세계적인 신학자 박창환 박사를 초대 원장으로 개원하게 된 선교센터는 '선교비전을 가진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장기간 취득해야 하는 학위에 얽매이지 않고 실제적인 선교교육을 받고 싶은 평신도 및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싶은 선교사들을 위한 훈련의 장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선교센터에서 훈련 받은 이들간 네트워크과 세계 각국을 잇는 선교의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개원 축하 및 감사예배로 드려진 1부 순서는 최병기 목사(교무처장)의 인도로 심만수 목사(GMA 선교회 고문)의 기도, 박창환 박사의 '제자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어 윤석준 총장의 인사, 임연수 목사(교회협의회 회장)의 축사, 장석민 목사(학생처장)의 광고, 엄두섭 목사(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이어진 선교개원기념 특강에서 박창환 박사는 평생을 연구해 온 통전적 시각으로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 시작하고 종결될 선교에 대한 깊이 있는 가르침을 풀어 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지형과 역사의 지배를 받는데, 한국 사람들은 특히 전통에 사로 잡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제한된 시각을 갖고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한국 교회도 예외는 아니며, 1970년대까지 '경건'에 집중했던 신앙생활의 패턴이 남아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지성과 지식의 측면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우물 안에서 나와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바라보게 되길 바란다"고 운을 뗀 박창환 박사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종말에 하나님께서 마치시게 될 선교의 역사를 큰 틀에서 생각해 보자"고 특강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크로노스의 시간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카이로스의 때가 오는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이 가장 중요한 카이로스였다. 히브리서 1장 2절 말씀에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고 기록해 놨다. 가장 중요하고 권위 있는 하나님의 계시는 바로 아들을 통해 하신 성경의 말씀이다. 마가복음 1장 15절에 예수께서는 분명,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와 있으며,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다"라고 첫 번째 강의를 마무리 했다.

언더우드 대학교는 2855 Rolling Pin Lane, Suwanee, GA 300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770-831-9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