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매일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야 합니다. 자신의 모자람을 스스로 깨닫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숙해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너희가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하리라”는 말씀 가운데는 변화와 성숙의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베드로전서 3:18)
교육에는 목표와 과정과 평가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받아야할 교육의 목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알 뿐만 아니라 그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 자신을 알아가야 합니다.
교육의 과정은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입니다. 성서적인 관점에서 “안다”는 의미는 “함께 산다”는 뜻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지식은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를 더 깊이 알아가는 지식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의 의미입니다.
교육의 목표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예수님의 이름을 반복하여 부르기보다는 한 번이라도 그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 예수님을 훨씬 더 기쁘시게 해 드립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고 하셨습니다.(마가복음 3:35)
지난 주간에 일본 마츠우라에서 선교하고 계시는 정병면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글의 일부를 여기에 옮겨봅니다.
<다카모리 교회의 스프어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애도함과 함께 그 분의 행적을 잠시 소개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스프어 선생은 캐나다 태생 여자 독신 선교사님으로 2차 대전이 끝나고 맥아더 장군 시절 한참 일본이 어려울 때 선교차 일본에 오신 분입니다. 처음에는 먹을 것을 구하러 교회마다 사람들이 들어찼는데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사람들이 일본종교로 되돌아갔다고 합니다.
일본에 오신지 8년 되었을 무렵 성도가 두 분 생겨 목회를 시작하셨고, 빼어난 아소산 풍경을 배경으로 반평생 나그네들을 영접하며 그들과 때로는 몇 개월, 때로는 몇 년 함께 생활하였는데, 그 나그네들 중에 목사가 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 어떤 때는 남루한 걸인이 교회를 찾아 온 적도 있었는데 스프어 선생은 그 걸인을 껴안고 “내가 기다렸노라”하며 영접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 예수님을 기쁘시게 할 일을 한 가지만이라도 찾아 실천해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