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종합보험 남계숙 집사
(Photo : 기독일보) 코너스톤종합보험 남계숙 집사

[믿음으로 일구는 삶의 터전] 코너에서 2014년 첫 주인공으로 '코너스톤종합보험'의 남계숙 집사를 만났다.

2004년부터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코너스톤종합보험은 얼마 전 둘루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한인사회를 섬겨온 '코너스톤종합보험'이 둘루스에서 이어갈 또 다른 10년의 모습은 어떨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분주한 사무실의 문을 두드렸다.

특유의 편안하고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은 남계숙 집사는 '직업의 특성상' 전화통을 놓을 수 없는 바쁜 업무 중에도 따끈한 커피 한잔을 내려와 기자와 마주했다.

"10년 전, 우연한 기회에 보험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아무래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 이왕이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보험회사가 되고 싶어서 '코너스톤'이라는 이름을 붙였고요. 시작할 당시에는 작은 아이도 있었고, 수시로 울리는 전화를 받는 일이 쉽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천직'인가 봐요. 억지로 하면 돈을 줘도 하기 힘든 게 사람 대하는 일인데 보험일을 하면서 영어를 좀 더 한다는 이유로 관련 없는 일이라도 도와드리게 되고, 하나라도 더 신경 써서 일을 처리해 드리게 되요. 직원들 모두 다 그런 마음으로 고객들을 대하다 보니 꾸준히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보험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성장 비결에 대한 대답이다. 지난 10년간, 서비스에 대해서만큼은 별다른 컴플레인이 없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표현한 그녀는 직원을 가족들처럼 아끼는 엄마 혹은 이모 같은 사장이다. 도라빌에서 둘루스로 사무실을 옮긴 것도 한인들이 찾아오기 쉽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복지도 큰 이유였다. 사무실을 옮기고 좋아한 것은 비단 고객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 확 줄어든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남계숙 집사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지만 이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코너스톤종합보험에서 다루는 보험은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식당을 포함한 각종 비지니스 보험으로 빌딩 화재보험, 카워시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생명보험, 자동차, 주택 보험 등 눈에 보이는 분야와 메디케어 및 오바마케어 등 건강보험으로 크게 나뉜다.

사건과 사고는 언제나 예고 없이 나타나는 법!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당황스러운 마음에 코너스톤보험에 전화를 하면 업무시간이 아니더라도 셀폰으로 연결돼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간혹 마음이 약간 불안하거나 지혜로운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30년 가량 보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남편이자 재정플래너인 남범진 장로의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신앙적인 부분 역시 남편의 기도와 인도가 컸다고 고백했다.

"저희 부부는 이민 오면서 26년 동안 연합장로교회를 계속 섬겼어요. 기독교 대학을 나왔지만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게 된 건 남편을 만나고 난 이후부터 예요. 지금도 저는 신앙적으로 약한 부분들이 많은데, 남편이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헌신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고, 필요 적절한 때 저를 이끌어줘서 감사하죠. 다른 집은 보통 여자가 열심이고 남자는 따라간다는데 우리 집은 반대라고 가끔 '컴플레인'도 하지만요(웃음)."

지역사회에 알게 모르게 꼭 필요한 단체와 개인을 돕는 이유를 물었다. 남계숙 집사는 '빚진 자의 심정'이기 때문에 돕는 게 당연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으시거나 힘든 분들이 참 많은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주지 않으시고 풍족하게 하실 때는 바라시는 부분이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코너스톤이라고 이름을 정한 것도 그런 이유가 있고요. 한 번의 도네이션도 중요하지만 매일 매일 손님들을 대할 때마다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더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고자 합니다."

코너스톤종합보험은 Pleasant Hill Rd 에 위치한 중앙일보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전화는 770-234-0606, 팩스 770-234-060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