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가 1일 오전11시 본당에서 2014년도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희망찬 새해를 맞았다.
올해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은 40여 일 전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김성국 목사와 함께 새해를 맞았으며 김성국 목사는 퀸즈장로교회의 올 한해 비전을 신년예배 설교에서 전했다.
지난해 잠시 동안의 어려움을 지나 김성국 목사와 새해를 맞은 퀸즈장로교회의 분위기는 매우 밝았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도들이 가득 찬 예배당에는 보조의자를 놔두어야 할 정도로 성원을 이뤘다.
하루 전 드린 송구영신예배도 예년과 달리 더욱 화목한 분위기 가운데서 진행됐다.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은 2013년의 마지막 날 오후 10시부터 교회에서 ‘송년의 밤’을 가지며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퀸즈장로교회는 올해 새해의 다짐도 주보를 통해 서로 나눴다. 성도들이 공유한 6가지 다짐의 내용은 △성수주일에 힘쓰자 △모든 예배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말씀의 생활화를 위해 모든 교우가 성경읽기와 성경문답서공부와 성경쓰기에 힘쓰자 △헌금생활을 기쁨으로 감당하자 △각 부서에서 맡은 일에 충성하자 △지난 1년간 맡은 직분과 의무에 빚진 것이 없도록 하자 등이다.
김성국 목사는 신년예배에서 ‘축복이 흐르는 교회’(신명기 8장 1-10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제목대로 2014년 한해를 축복이 흐르는 퀸즈장로교회로 만들어가자는 한해의 푯대와 같은 메시지였다.
김성국 목사는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날마다 우리에게 축복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주님의 자녀가 아닌 것처럼 살지 말고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성국 목사는 축복이 흐르는 교회에 대해 “만족하는 교회는 축복이 흐르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국 목사는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조금만 더’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그 욕심은 끝이 없고 결국 사람들은 불행하게 산다”면서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도달했을 때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국 목사는 “축복의 성도는 언어부터 다르다. ‘우리 교회는 좋아질 거예요’가 아니라 ‘우리교회 좋아요’ 하는 것이 축복의 성도가 가지는 언어다”라면서 “만일 ‘우리교회는 이것만 해결되면 되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면 축복이 흐를 수 없다. 자기의 말대로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성국 목사는 “교회 안에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고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백성이고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을 바라보고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고 아름답다고 해야 한다”면서 “축복이 흐르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면 언어가 아름다운 축복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퀸즈장로교회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김성국 목사는 “이런 성가대의 찬양을 어디서 들어보겠는가. 또 이렇게 아름다운 섬김이 있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교회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미 주어진 것을 누리고 선포하고 감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은 밀림가운데 던져져서 수고와 희생으로 이렇게 아름답게 터를 닦은 귀한 자들이기에 좋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국 목사는 축복이 흐르는 교회를 위해서는 자기만의 울타리를 치는 이들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국 목사는 “본문의 가나안 족속은 큰 성벽으로 울타리를 치고 살았다. 이는 마치 울타리 치고 자기 편 만드는 성도들의 모습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에 김성국 목사는 “축복은 흘러야 한다. 니편 네편 하면 안되고 집사님파 장로님파 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우리교회에만 있어서도 안 되고 축복이 흘러 넘쳐야 한다. 희망을 보는 교회가 되고 희망을 주는 교회, 또 희망을 보여주는 교회 그런 장자교회 다운 교회가 돼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으로 불가능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