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8차 GKYM(Global Korean Young Adult Mission Festival) 대회가 내년 시애틀에서 열릴 제9차 GKYM에서의 만남을 기약하고 폐회했다.
전날 밤늦게까지 진행된 선교결단식과 기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마지막날까지 강의에 집중하며 선교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마지막날 강의는 천기현 교수(고든코웰 신학교), 조엘김 목사(뉴욕충신교회 EM) 등이 참석해 선교결단 이후 청년들이 들어야할 메시지를 전했다. 또 행사장 맞은편 건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GKYM대회 참석자들이 GKYM 본대회장에서 뒤늦은 성탄절 공연과 율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GKYM대회는 성찬식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폐회했다. 참석자들은 전원 예수님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선교에 있어서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겼다. 성찬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참석자들은 다함께 뜨겁게 기도를 계속했으며 마지막으로 GKYM 주제곡을 손을 잡고 열창하며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폐회 이후 해산하면서 대회를 통해 정들었던 이들이나 오랜만에 다시 만났던 이들과의 이별에 눈물을 보이는 청년들도 많았다.
GKYM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2세들이 더욱 주축이 돼 운영되고 있다. 2세들에게 널리 알려진 강사들이 눈에 띄는 이번 대회 또한 강사섭외를 비롯한 무대연출 등을 2세들이 훌륭하게 감당해 내면서 GKYM운동이 점차 미주 내에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제8차 GKYM대회, 2세대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 확인(12월27일 오후6시 49분 기사대체)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센터서 2천여 청년들 선교 결단
대회에는 미주와 캐나다 또 멀리 한국과 유럽에서 2천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청년들은 각지에서 장시간 이동을 한 직후 첫날부터 강연을 경청, 피로도 잊은 채로 선교를 위한 소망과 열정을 드러냈다.
올해 GKYM대회의 주제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A Voice in the Desert)로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청년들의 가슴에 깊이 심는다는 기도제목으로 청년들이 결단과 헌신을 이끌고 있다.
2세들에 의해 2세들을 위한 대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GKYM대회는 이번 8차 대회에 들어 2세 스텝들이 더욱 늘어나고 강사진 또한 과거 1세대 지도자들의 비중보다 차세대 지도자들이 커지는 등 2세들의 자발적이고 역동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주강사로는 마이클 오, 스티브 더글라스, 로랜 커닝햄 등 미국의 저명한 1세대 지도자들을 비롯해 특별히 김은열 목사, 마크최 목사 등 뉴욕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2세대 목회자들의 참여가 눈에 띤다.
또 탤런트 김정화-CCM 가수 유은성 부부,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씨, ‘하나님의 연주자’란 저서로 유명한 송솔나무 등의 간증은 젊은 청년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도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한인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앞으로 기독교의 선교 보배이자 주역들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180여 개국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를 기반으로 언어능력이 탁월한 미주 한인청년들이 일어선다면 부모세대로부터 물려받은 한국교회의 뜨거운 신앙의 열정을 온 세계에 퍼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장영춘 목사, 고석희 목사, 김남수 목사, 이승종 목사, 최영철 목사, 한기홍 목사, 호성기 목사 등 1세대 선교운동의 핵심축인 KWMC의 의장단이 모두 GKYM대회 공동회장으로 참여하면서 1세대와 2세대의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GKYM대회를 통해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일간 주강의와 선택강의, 그룹토의 등이 이어졌던 이번 대회는 27일 저녁에 이뤄지는 선교 결단의 시간에서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한 헌신자들을 대거 배출하면서 최고의 열기를 보이고 있다. GKYM대회는 헌신과 결단의 시간 이후 마지막날 28일 대회선언문을 채택하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