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교회(담임 안혜권 목사)가 22일 오후1시30분 2013년 성탄절 교회학교 발표회 및 목장찬양축제를 열었다. 유아부부터 장년부까지 열방교회의 전 교인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아지자기한 무대와 각 목장 가족들이 준비한 특색있는 퍼포먼스 등이 한 자리에서 펼쳐지는 성탄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열방교회는 성도들이 거주하는 각 구역을 목장으로 구성해 각 목장을 주축으로 교회가 움직이는 역동적인 목회가 이뤄지고 있다. 목장은 청년목장을 비롯해 총 15개 목장이 무대를 준비했으며 교회학교에서는 유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찬양축제는 EM 청년들의 뜨거운 찬양인도 이후 유스 핸드벨 콰이어(지휘 양윤경 사모)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유스 핸드벨 콰이어는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저 들 밖에’ 등이 성탄곡을 고운 음색의 핸드벨로 연주했다.
유아부는 ‘기쁨 가득한 날’, ‘오! 메리크리스마스’를, 이어 유치부는 ‘반짝 반짝 예수님 별’, ‘함께 축하해요’를 귀여운 율동에 맞춰 찬양했고 유초등부는 ‘크리스마스 히어로’라는 제목의 촌극과 율동을 선보였다. 중고등부는 ‘루돌프 사슴코’, ‘Jingle Bell Rock’, ‘Joyful, Joyful’을 워십댄스와 PK워십댄스로 준비해 교회학교 발표회의 마지막을 힘찬 무대로 장식했다.
2부 목장찬양축제는 각 목장에서 온 가족들이 참여해 준비한 각양각색의 개성있는 무대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기쁨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영화 ‘시스터 액트’ 분장으로 ‘I will follow him’을 립싱크하며 독특한 안무로 현장을 달군 목장, 가수 ‘크레용 팝’의 복장으로 신나는 율동을 선보인 목장, 힘찬 워십댄스 무대를 꾸민 목장,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율동을 준비한 목장, 한 해 동안의 감사제목을 재밌는 랩으로 만들어 보인 목장 등 각 목장들의 순서가 마칠 때마다 성도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목장찬양축제에서는 안혜권 목사, 이인식 목사, 이종성 목사, 김홍민 전도사, 이승원 전도사, 김요한 지휘자 등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돼 은혜로운 메시지, 연습의 정도, 목장 구성원의 참여도 등을 심사규정으로 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이후 성도들은 친교실에 마련된 푸짐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앞서 오전에 드린 주일예배에서 안혜권 목사는 ‘성탄의 기쁨-준비된 기쁨’(마태복음 2장 1-12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혜권 목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4주 연속 성탄에 관한 메시지를 주일예배 설교로 전하고 있다. 안혜권 목사는 “예수님의 오심은 3년간 보이신 공생애, 십자가, 부활과 승천의 단편적인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성탄은 즉 임마누엘이다. 2천년 전 시작된 그 일로 인해 지금도 그 분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깨닫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