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총장대행 김길성 교수) 제5대 총장 선거 후보가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와 박수준 교수(총신대 목회학)로 최종 확정됐다.
총신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전대웅 목사, 이하 추천위)는 5~6일 이틀 동안 총 7명의 입후자들을 두고 자체 검증을 거친 후, 6일 오전 최종 2명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뽑았다.
추천위는 오는 17일 운영위원회에 길자연 목사와 박수준 교수를 총장 후보로 추천하고, 이 자리에서 운영이사들이 투표로 총신대 제5대 총장을 뽑는다. 총장이 되려면 참석 이사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데, 총신대는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선거를 치른다. 단, 4차 투표에선 참석 이사 2분의 1 이상의 지지만 얻어도 당선될 수 있다.
추천위원장 전대웅 목사는 이번 후보자 검증과 최종 확정 과정이 "사상 유례 없이 공정하고 엄정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신대 제5대 총장 선거에는 당초 위 두 명을 포함, 김길성 교수(총신대 조직신학), 김성태 교수(총신대 선교학), 박순오 목사(대구 서현교회), 임경철 교수(총신대 선교학), 한춘기 교수(총신대 기독교교육, 이상 가나다 순) 등 7명이 입후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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