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목회의 대표주자인 뉴욕정원교회가 9주년을 맞아 23일 오후7시 타임스퀘어광장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뉴욕정원교회는 매주 월요일 타임스퀘어 기도회를 열고 있으며 이날은 특별히 9주년의 행사로 토요일 저녁 청년들이 교회에서 함께 기도한 후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평소보다 더욱 뜨겁게 찬양과 기도에 임한 것이다.

뉴욕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 담임 주효식 목사와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은 타임스퀘어광장에 위치한 단상에 서서 찬양하며 뉴욕과 맨하탄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날 행사는 여느 때와 같이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이 단상에 앉아 기다리다 한 순간 힘찬 찬양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기도회에 돌입했다.

뉴욕정원교회 청년들은 ‘you are good!’ 찬양을 시작으로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까지!’, ‘Holy Holy Holy!’ 등을 힘차게 합창했으며, 주효식 목사는 뉴욕 맨하탄을 향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꿈을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주기도문을 힘차게 암송하면서 기도회를 마쳤다. 이날 눈발이 날리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 가운데 진행된 기도회였으나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은 사진을 함께 찍거나 박수를 치는 등 크게 호응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뉴욕정원교회의 타임스퀘어 플래시몹은 9년 전 주효식 목사가 뉴욕정원교회를 맨하탄 중심가인 32가에 개척할 때부터 구상했던 것으로 현재는 매주 월요일 타임스퀘어 기도회로 정례화 돼 뉴욕정원교회만의 사역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정원교회는 교회가 세상과의 접촉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귀한 영혼들을 교회로 인도해야 한다는 주효식 목사의 목회철학으로 9년간 맨하탄의 중심 위치에서 사역해 왔다.

세상문화와의 단절 혹은 도피가 아닌, 교회가 오히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접촉점을 만들자는 적극적인 선교를 표방하는 뉴욕정원교회는 이런 취지로 일반인들에게 열려 있는 가스펠 까페를 운영해 왔고, 매주 월요일이면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기도회를 가져 왔다.

뉴욕정원교회는 9주년을 맞아 가스펠 까페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30일 오후7시 ‘응답하라 NYGC(뉴욕정원교회)’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친다.

‘기억하고, 회복하여 응답하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뉴욕정원교회의 창립 모토인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성실히 맨하탄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주효식 목사는 “9주년을 맞아 지난 온 길을 되돌아보며 은혜에 감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라면서 “세상의 화려한 문화로 뒤덮인 맨하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메시지를 전하는 뉴욕정원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