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승 선교사.
(Photo : 기독일보) 김동승 선교사.

600만 북미 원주민 선교운동은 원주민 선교 연합회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꿈"이다. 북미 원주민들에게 있어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무의미하다. 한반도의 남과 북을 가르는 국경선을 한반도의 지도상에서 지워버리는 것은 모든 한민족의 "염원"이다. 그 좁은 땅을 둘로 가르는 일에 우리 한 민족이 동의하여 준 적이 없건만 열강들의 임의적인 합의로 한민족을 남과 북으로 갈라 놓아 수 많은 동족들을 생 이별을 시켜 분단의 한을 품고 사는 것이 우리네 한 민족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고통이듯이 캐나다와 미국도 북미 원주민들의 동의 없이, 식민주의자들의 다툼 가운데 북미 땅은 남과 북으로 쪼개졌던 것이다.

글의 서두에서 이 일을 언급하는 이유는, 북미 원주민 선교 운동은 그러므로 우리네 한민족들과동일한 역사적인 아픔을 격은 모든 북미 원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오대호와 국경을 중심으로 동일한 민족그룹들이 캐나다와 미국에 널리 흩어져 살고 있고, 그들은 지금도 정치적으로 인위적으로 그어진 이 국경을 편치 않은 심경으로 넘나 들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원주민 선교 연합회의 북미 원주민 선교 운동이 비록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 교회를 중심으로 17년 전부터 일어 났지만, 처음부터 전 북미 원주민들을 복음화하는 것이 기도제목이였던 바 2003년, 2004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선교팀이 캐나다 원주민 선교에 동참하였고, 2006년 부터는 뉴욕 교계가 북미 원주민 연합 선교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원주민 선교 연합회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어쩌면 당연한 성령님의 응답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 역사상, 선교 운동의 중심에는 항상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가 있어 왔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선교 운동은 항상 범 교파적, 범 교회적, 범 문화적, 범 인종적으로 산불처럼 번지게 되어 있다. 근대 선교 역사에 C.C.C.나 또는 Y.W.A.M.등이 그 좋은 예가 된다. 그 선교 운동의 중심에는 항상 범 교파적인 선교단체가 있어 왔음을 보게 된다.

"전 신자 총력 선교" "전 방위 전 종족 선교" "전 천후 무조건 선교" 가 우리 원주민 선교 연합회가 부르짖는 캐치 프레이즈이다. 마지막 시대의 세계복음화의 양대 전략은 평신도 선교사 동원 운동과 교회 연합 선교 운동이다.

원주민 선교 연합회가 북미 원주민 선교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성령님께서 이 전략을 주셨는 데 이 전략에 순종하여 북미 원주민 선교를 위해 탄생된 무리들을 우리는 "사랑의 군병들"이라고 불렀고,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우리의 전략 무기는 오직 신적인 사랑(아가페)으로, 이 사랑은 성령 충만의 열매이며 불패의 영적 군병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이제 내년이면 벌써 캐나다는 18차 파송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 동안에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2차 파송, 뉴욕교계도 제9차 파송을 맞게 된다. 캐나다와 미국의 "사랑의 군병들"은 한 영적 연합군이다. "사랑의 군병들"의 경례 구호는 주충(主忠)!, 그리고 지휘관들을 섬자(섬기는 자, 또는 섬기자! 의 준말)라고 부른다. 우리는 오직 주님 한 분만을 지도자로, 지휘자로 모시고, 서로를 겸허히 그리고 철저히 섬기는 것을 그 근본 행동 원리로 하고 있다.

합창의 생명은 화음에 있다. 독창이 아무리 뛰어난 개인이라 할 지라도 일단 합창이 시작되면 개인의 목소리가 튀어 나오면 음악을 망치게 되어 있다. 개인과 개 교회를 죽이고 "우리"를 살릴때 합창의 장엄하고 위대한 곡이 온누리에 울려 퍼질 수 있다.

우리는 현재를 영적 전면전 시대로 선포하고, 인류가 최근에 겪은 양차 세계대전이 국민 총동원과 연합군 간의 전쟁으로 치뤄 졌듯이,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이때 전 신자 총동원과 연합으로 이 영적 전쟁을 치뤄 나가야 한다는 각오 하에 움직여 나가고 있다. "사랑의 군병들"을 다른 말 로 "구령군"이라 한다. 이들이 추구하는 지상최고의 가치는 "구령사역"이다. 구제사업은 타 종교나, 기독교 이단이나 각종 사회 단체들도 잘 하고 때로는 더욱 잘하고 또한 더 열심을 다한다. 그러므로 "사랑의 군병들"은 구령사역에 집중하며, "문화사업"도 "구제사업"도 다 예수의 이름으로만 예수님을 전할 목적으로만 전개한다.

그 동안 "원주민 선교 연합회"는 전체 북미 원주민들이 보호(? 실상은 유폐 또는 격리목적 구역) 구역에 절반 정도, 또 북미주 각 도시에, 절반 정도 거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보호구역 복음화를 목적으로는 "사랑의 군병들"을 동원, 훈련, 파송하여 왔고, 도시 원주민들의 복음화를 목적으로는 "원주민 신자들 교회"를 개척하여 왔고 이제 사역이 13년을 넘어 가면서 제2기 사역의 중점적인 사역으로 그동안 기도하여 왔던 "북미 원주민 신학교"의 사역의 장을 성령님께서 허락하셨다. 캐나다와 미국의 성도들이 힘을 합쳐 모금 활동에 들어간 지 불과 두 달 보름 만에 15만불 이상을 모금하여 지난 2008년 9월 26일 건물과 부지를 인수하고, 이제 본격적인 내부수리와 시설물 마련과 운영진, 교수진을 원주민 관련자들과 함께 진행하여 가고 있다.

이제는 선교사나 선교 기관 또는 개 교회가 주도하는 선교 시대는 지나 갔다. 목회자, 교회, 선교사, 선교기관과 함께 그리고 피 선교지인 북미 원주민들이 파트너가 되어 서로 섬기는 자세로 동역선교를 할 때, 성령님께서 그 동반 관계를 기뻐하시며, 놀라운 구령의 열매를 축복하신다. 200 만이나 북미 땅에 거주하는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북미 4,000여 한인교회들은 그야말로 빚(血債-북미 원주민 들의 피값)을 백인 형제들 대신 갚아 주는 심정으로, 북미 원주민들과 백인 형제들을 화평케 하는 평화의 도구들로, 그들을 주도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겸허한 그러나 뜨거운 구령의 열정으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원주민 선교 연합회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북미 원주민 신학교"를 후원하실 성도님이나 교회는 아래와 같이 문의하시거나 아래의 주소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문의: 김동승 선교사(647-221-0777, agapearmy@hotmail.com)
Pay to : F.N.M.F. (원주민 선교 연합회)
보내실 곳: 81 Curlew Dr. Toronto Ontario, Canada M3A 2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