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이 약 한 달 동안의 특별취재를 통해 전국 ‘신천지 위장교회’ 67곳을 찾아 그 명단을 공개했다.
기독신문은 최근 신천지가 핵심 포교전략으로 ‘위장교회’ 설립을 추진한다는 정부를 입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대책전국연합’과 공동으로 이번 일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위장교회들은 신분을 숨긴 채 예장 합동 교단의 로고를 사용하는가 하면, 성경공부 외에도 각종 취미활동과 어머니·아버지학교 등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성도와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미혹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위장교회들은 노회소속증명서까지 위조하는 등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교세가 크지 않은 교단들은 가입절차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 신천지 위장교회들이 아예 기존 교단에 정식으로 가입까지 한다고 이 매체는 고발했다.
기독신문은 “신천지는 올해까지 위장교회 300곳 설립을 목표로 정했다”며 “이들이 정통교단에 가입해 한 목소리로 ‘신천지는 이단이 아니다’라고 소리친다면, 그리고 정통교회인 양 노회와 총회를 조직한다면, 한국교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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