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요한복음 15장16절에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함이니라.”
여러분들 중에 혹여 생각하기를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를 자신이 선택하여 온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택하여 아버지 앞에 세웠다”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의 열매 또 선행의 열매, 기도의 열매, 은혜보답의 열매를 많이 맺어서 항상 그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 있기만 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서 하나님께 무엇을 청구하든지 다 주시는 것을 받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BC 2166년에 태어났고 갈대아 우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아버지의 이름은 데라로 여기 창세기 11장31절에 소개되고 있고 그에겐 형이 둘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두 형도 택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그때 형편은 지금의 이라크라고하는 나라 바그다드 동남쪽에 쿠웨이트라는 작은 나라가 있습니다. 그 쿠웨이트라고 하는 나라 동남해안에 바스라라고 하는 항구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이 옛날에는 갈대아 우르라고 하는 동네였습니다. 그 시대에 세계적 무역의 중심지였고 세계 특산물의 총집결지였습니다. 그곳은 돈 많은 사람들이 부와 온갖 영화를 만끽하며 사는 죄악의 도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고 마시고 춤추고 남녀간에 놀아나고 이런 죄악의 온상 같은 갈대아 우르였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이 다 모여들어 살기 좋은 곳으로 집결해 살았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의 미신과 우상이 그곳으로 총집결해 모였습니다.
거기에서 아버지 데라가 손재주가 좋아서 가지가지의 우상을 아주 잘 만들어 가지고 우상장사를 해서 떼돈을 벌어서 엄청 부자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버지 밑에서 우상 장사하는 일을 도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절대주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을 택하셨지만, 아브라함은 믿음도 없었고 하나님을 알아볼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선택으로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행동지침을 하달하셨는데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는 소명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첫 번째 행동지침은 본토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본토란 그곳에서 태어나고 잔뼈가 굵어지면서 생활터전이 되어진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즉시 너는 네가 살아온 네 생활의 본거지인 정든 고향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행동지침은 친척을 다 내던지고 떠나라. 여기 친척이라고 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맏형 이름이 하란이었는데 하란이 롯이라는 아들 하나를 낳고 죽었습니다. 그 조카가 삼촌 밑에 삼촌을 도우며 할아버지를 도와 그 우상가게에서 먹고 살았습니다. 그 조카도 두고 가길 원하셨습니다.
세 번째 행동지침은 아비도 내버리고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인연을 모두 다 자르고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이사가라 하십니다. 거기에 순종하는 결단을 하나님은 믿음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무엇을 위한 믿음이냐 하나님의 언약을 기대하고 믿어지는 믿음이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그 사람을 하나님은 전적으로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12:2)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 내외를 두고 하나님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이건 전혀 이해하기 곤란한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4장 18절~20절에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胎)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을 믿었고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이제 아브라함이 끊어야 하고 떠나야 할 것이 세 가지이고 그 세 가지를 실천했을 때에 “네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고 또 네 이름이 창대케 하고 네 후손 중에서 메시야라고 하는 그리스도가 나게 해서 천하 만민이 구원 얻어 하늘나라에 가게 하는 복을 내리게 해주마” 이것이 삼중축복의 언약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히브리서 11장 8절 말씀처럼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깊이 알아보지도 못하고 또 믿음의 뿌리가 깊지도 아니해서 하나님의 명령 세 가지 중 본토를 떠나라는 명령만 지켰습니다. 늙으신 아버님을 모시고 조카 롯의 가족과 함께 떠나게 된 것입니다.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하란이란 곳까지 갔습니다. 꽤 오래 걸려서 갔습니다. 그 많은 재산을 나귀에다 싣고 수레에다 싣고 가축을 데리고 가고 재산을 많이 가지고 가고 그러다 보니 행보가 더딜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나안까지 가는 길의 중간지점인 하란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데라가 숨도 차고 늙고 기력이 쇠잔해서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우니까 여기 머물러 살자고 하며 자신이 죽거든 묻어주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가나안에 가서 복 받고 잘 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을 붙들고 주저앉았습니다. 그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버지를 두고 떠나야 빨리 가나안에 와서 나를 만나고 나와 함께 복을 누리며 잘 살게 될 것이니까 아버지를 두고 떠나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식으로서 하나님의 명령도 명령이지만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사람의 생각, 혈연의 인연을 끊어버리지 못해서 아버지가 붙들고 주저앉는다고 그곳에서 여러 해 머물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점수를 잃게 되는 불행한 폐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아버지를 더 의식하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를 기다리고 결국 돌아가시고 그곳에다가 묻어놓고 이제 다시 가나안으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벌써 여러 해가 지난 것입니다.
가나안에 도착하여 지내던 중 그 땅에 기근에 들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는 겁니다. 먹고 살기 힘든 흉년 속에서 자기를 불러오신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려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해결의 대책을 바랐어야 했는데 아브라함은 믿음이 아직 초보여서 거기까지 자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깊이있는 기도로 하나님과의 대화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흉년을 풍년으로 바꿔주실 준비가 돼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롯 내외를 데리고 재산과 가축을 끌고 남쪽으로 좀 더 살기 좋은 땅이 없는가 하고 더듬어 내려가다 보니까 가나안 땅을 벗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깊이 알지도 못하고 전적으로 믿지도 못하는 불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의 복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출 때까지 신앙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요한복음 3장3절~8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의 옛 사람은 아버지 데라였습니다. 그것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아버지 데라에게 붙들려 하란에서 여러 해를 지체하느라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점수가 마이너스 점수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빨리 거듭나야 합니다. 옛사람의 사고방식, 구조적인 의식, 인간의 생활 관습 이런 것을 다 십자가에 못 박고 벗어나야 합니다. 오로지 말씀에 사로잡히고 영적 체질로 바뀐 사람을 거듭났다고 합니다.
세상 핏줄의 인연은 내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의 택하시고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 앞에 거듭난 믿음으로 영적인 성장을 할 때까지 초월하라는 것입니다. 다 잘라버리라는 것입니다. 진리와 성령으로 완전 무장하고 믿음의 뿌리가 깊어진 다음에 부모, 형제, 자매를 아주 자신있게 하나님 앞으로 전도해 내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에게 내가 얻은 구원을 이루게 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토, 친척, 아비 다 떠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던 아브라함. 이 세 가지를 더디 벗어나기까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완전히 벗어나고 나니까 약속의 복이 서둘러 물을 쏟아붓듯이 하나님이 약속하신대로 복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의 신앙 과정이 오늘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많이 깨우쳐주는 교훈이 있은 줄 믿습니다. 옛사람과 행실을 빨리 뜯어 고치고 완전히 신앙인의 모습으로 갖추어서 하나님 제일주의로 바로 서기만 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게 서둘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