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김종훈 목사)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3 할렐루야복음화대성회 인원동원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뉴욕교협은 오는 11일 각 교단 대표들을 초청하는 교단장 간담회를 통해 각 교단 차원에서 산하 교회들에 할렐루야대회 참여에 대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교단장 모임 장소는 앚기까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 교단장 모임에는 각 교단장 및 지역 노회장들이 참여한다.

이민교회 안에서도 점차 대규모 집회의 참석률이 저조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교협은 근래들어 가장 큰 대회장소를 선택, 각 교단의 협조를 강구하는 등 인원동원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할렐루야대회가 치러지는 퀸즈칼리지 콜든센터는 총 2100석 규모로 역대 할렐루야대회가 가장 많이 열린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1980년 제1회에서부터 지난해 제33회 대회 중 총 20차례가 이 장소에서 개최됐다.

가장 최근에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개최된 2010년 제31회 대회에는 강사로 김삼환 목사가 참석해 뉴욕지역의 많은 성도들이 참여, 인원동원에는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 바 있다.

화합으로 출발한 39회기의 종합 성적표 될 듯

지난해 10월 출범된 39회기 김종훈 회장 체제는 근래 계속됐던 뉴욕교계의 갈등국면을 극복하는 화합의 총회로 시작됐다. 김종훈 회장의 임기가 반 이상 지난 현재까지 뉴욕교협은 이런 화합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갈등 당사자들도 교협의 행사에 두루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렐루야대회는 뉴욕교협이 부활절연합예배와 함께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치르는 대회이자 39회기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행사로써,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회는 39회기의 리더십과 교회들의 참여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의 강사로 선정된 서울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비록 뉴욕교계에 크게 알려져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한국교회 내에서는 제직 훈련을 통한 교회성장으로 많이 알려져 강사로, 또 설교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퀸즈장로교회 원로인 장영춘 목사도 최근 열린 준비기도회에서 강사 양병희 목사에 대해 “강사 선정이 매우 잘 됐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예상하는 등 대회의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기에 남은 부분은 각 교회의 인원동원이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유명 목회자인 김삼환 목사가 강사로 나섰던 2010년을 제외하고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개최된 할렐루야대회는 평균 참석인원이 1천 명 내외로 올해 2100 석의 장소를 채우기에는 비교적 부족한 수치다.

김종훈 회장은 최근 대중집회에 성도들이 잘 모이지 않는 성향에 대해 “할렐루야대회는 시대를 역행하고자 하는 대회”라며 “현재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실무자들과 책임자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각 교회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