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2013년 1월 7.9%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 추세다. 2월에는 7.7%, 3월에는 7.6%에 이어 4월에는 7.5%를 기록했다고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연초부터 매달 20만개 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고용이 늘어난 산업 분야는 소매업, 숙박업, 보건분야 등이었다.
그러나 구직희망자 가운데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적지 않으며 임시직으로 취업한 사람도 있기에 이들을 잠재적 실업자로 보면 실업율은 13.9%에 달한다. 실업자의 총수는 1천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4백만 명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실직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우지수는 1만5천 선을 돌파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백악관은 "이 실업률로 미루어 볼 때,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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