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정부군과 수니파 반정부 무장단체가 충돌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타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전날에는 술라이만베크와 칼레스 등지에서 정부군이 헬기를 동원해 수니파 무장단체와 시위대를 공격하고 수니파가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22명이 숨졌고, 23일 북동부 키르쿠크 인근 하위자에서 80여명이 숨졌다.
이에 마틴 코블러 UN 사무총장 이라크 특별대리인은 해당지역이 안정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블러 대리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군에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평화적인 시위를 촉구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12월 이래 수니파 밀집지역에서 이같은 반정부 시위가 계속돼 왔다.
수니파는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시아파가 집권하면서 수니파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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