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이 지난 4월 20일(토) 게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담임 김영진 목사)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4월 20일은 이날만이라도 장애인의 아픔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장애인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기 위해 한국에서 제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매년 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에서는 밀알선교단에 속한 장애우 및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정성스러운 음식을 제공하며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200여 명이 넘는 장애우와 가족 그리고 장애아동, 사랑의교실 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별히 올해는 척추장애를 이기고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의 재활의학 수석 전문의로 활동하는 의지의 한국인 이승복 박사가 초청됐다. 그의 역경과 도전하는 삶은 장애우들과 가족 그리고 많은 봉사자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주었다.
그는 빌립보서 3장 7절 말씀을 주제로 '푯대를 향하여' 가는 자신의 삶을 잔잔히 증거했다. 그는 "한때 나를 절망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장애는 더 이상 나의 단점이 아니다. 장애를 극복하며 의사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비전은 이에 비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며 또다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한 희생적인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장애인의날 기념예배는 정택정 목사의 사회, 사랑의교실 친구들의 찬양, 한원재 장로(베다니장로교회의 구제위원회 담당)의 기도, 이승복 박사의 간증, 윤정태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베다니장로교회에서는 장소와 풍성한 음식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매릴랜드 및 버지니아지역의 장애우 라이드까지 담당했다.
정택정 목사는 "행사를 위해 많이 수고한 베다니장로교회 구제위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른 교회나 단체에서도 장애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톤밀알선교단은 장애우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1991년부터 워싱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애우들을 위한 라이드 봉사와 식사봉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워싱턴밀알사무실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 301-294-6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