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사모 발인예배

(Photo : 기독일보)
10일 중앙장의사에서 열린 고인의 발인예배
이병완 사모 발인예배
(Photo : 기독일보)
참석한 교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족들

새언약교회 이희선 목사의 아내인 故 이병완 사모가 많은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애도 가운데 영면했다.

10일 오전9시30분부터 열린 고인의 발인예배에는 뉴욕교계 기관장들과 목회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힘든 환경 가운데서 이민교회 사모의 역할을 다하며 암투병 가운데 소천한 이병완 사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날 발인예배 설교는 뉴욕교협 회장 김종훈 목사가 맡았다. 김종훈 목사는 이날 ‘복된 죽음’(눅 16:19~3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지만 믿는 자 안에서 나타날 영광은 애석한 마음으로 참석한 유족들과 교계 지도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김종훈 목사는 “평소 고인은 힘들고 어려운 이민교회 사모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해 왔다”며 “암투병으로 더욱 힘든 상황을 보내며 죽음을 맞았지만 믿음 안에서 끝까지 사랑을 보여준 고인의 죽음은 하늘나라의 상급이 큰 복된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천국환송예배에 이어 교계 원로들과 뉴욕교협 회원교회 목회자들은 발인예배에도 대거 참석했다. 이는 힘든 역경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보여준 사모에 대한 안타까움과 존경의 마음 때문이었다.

참석했던 교계 관계자들은 고인의 장지인 Washington Memorial Park까지 동행해 하관예배까지 참여했다.

9일 저녁 열린 환송예배는 설교는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가 전했다. 이규섭 목사는 ‘다른 삶, 다른 죽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거룩한 삶을 산 사모의 삶이었기에 죽음 또한 다른 이들과 다른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며 “예수님 안에서 허락된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영광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고 말했다.

故 이병완 사모는 1977년 대전여고, 1981년 숭전대학교(현 한남대학교) 영문과를 거쳐 1983년까지 대성여상 교사를 역임하다. 1983년 이희선 목사와 결혼 후 도미했다. 1988년부터 1995년까지 퀸즈한인교회 부목사 사모로 섬겼고, 1995년부터 현재까지 새언약교회 담임목사 사모로 섬겼으며 1998년부터는 뉴욕시 교육국 직원으로 근무해 왔었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희선 목사, 장여 이재인 사위 김선민, 장남 이준용, 차녀 이수인이 있다.

이병완 사모 발인예배
(Photo : 기독일보)
발인예배 현장에는 고인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들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