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이 지하에 보관 중이던 저수조에서 대량의 오염수가 누출됐다. 무려 120톤이다. 이 오염수에는 스트론튬 등 방사능 물질이 7100억 베크렐(Bq) 함유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 저수조는 바다에서 상당한 거리에 있어 오염수가 바다로 스며들었을 가능성은 낮다.
최근의 원전사고 이후, 급격히 늘어난 오염수를 제대로 소화해 내진 못한 이 원전은 저수조 공사를 부실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결과 염분이 높은 오염수가 3중 방수망을 뚫고 지하로 스며든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정수조가 최대 7개나 더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도쿄전력은 사고가 터진 저수조의 오염수를 타른 저수조로 옮기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는 데에는 적어도 수일이 걸리며 이 기간 동안 계속해서 지반으로 스며드는 오염수는 막을 방법이 없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