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LA 한인타운에 ‘세상 속에 나아가 나누고 섬기는 교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눔과 섬김’에 올인(All-in)하겠다는 교회가 하나 탄생했다. 이름 그대로 나눔과 섬김 교회(담임 엘리야 김 목사)다. 영어로 하면 ‘Sharing & Serving Church’.
2천년 전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나눔과 섬김의 본을 보이셨으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름지기 구제에 힘써야 한다는 게 담임 엘리야 김 목사의 지론이다. 그래서 이 교회는 전도나 기도는 물론이거니와 ‘나눔과 섬김’을 통한 복음 전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교회는 ▷평신도가 교회 재정을 관리하고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는 성도는 물질로 나누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성도는 시간으로 나눈다는 운영 철학을 고수해 나갈 계획이다.
엘리야 김 담임목사는 “교회의 모든 재정을 세상을 위해 섬기는 데 사용할 것”이라면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누구든지 나누고자 하는 분들은 환영”이라고 밝혔다. 비단 타교회에 출석하는 경우라도 얼마든지 나눔 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목사는 “타교회 성도들을 배려해 일부러 예배 시간도 주일 오후 4시로 정했다”고 했다. 새벽예배는 월-토 오전 5시 30분이며, 저녁기도회는 화, 목, 금 오후 7시 30분이다.
“나눔 사역은 우선적으로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말하는 김 목사는 “매주 출석 교인들을 위해 소정의 쌀, 라면 등 생활물품을 지급하고, 성도들은 이렇게 (교회에서) 받은 물품을 이웃에게 나눠 줌으로써 사랑의 원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이 교회는 매월 첫 주일 오후3시 아가페 홈미션(이강원 목사)를, 매월 두번째 토요일 오전 10시 발달장애우선교회, 평화의집(전영훈 목사)를, 매월 세번째 토요일 오전 10시 홈리스사역, 거리의교회(전예인 목사)를, 매월 세번째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노인환자 돌봄사역·중앙양로병원을, 매월 네번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홈리스사역·울타리선교회(나주옥 목사)를, 매월 네번째 금요일 오전 10시 교도소사역·교도소선교회(조성도 목사)를 방문해 섬긴다.
이밖에 이민자들을 위한 각종 생활교양 강좌도 마련한다. ▷기초영어회화1 화, 수, 금 오전 9시30분-11시30분 ▷기초영어회화2 수, 목, 금 오후 1시30분-3시30분 ▷시민권 시험 강좌 수,목,금 오후 4시30분-6시 ▷성경산책(화 오후 3시30분-5시30분 ▷기독문학강좌(목 오전 10-12시)
▶주소: 978 S. Hoover St.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