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십대들의 교통 사고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최근 오하이오 주에서 10명의 십대가, 일리노이 주에서 4명, 텍사스 주에서 5명의 십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질병예방통제국(CDC)에 따르면, 십대들의 사망 요인 중 1위는 바로 교통사고다.

지난 2010년 십대 사망자 중 4분의 1은 심각한 교통사고로 인해 부상 당해 죽은 경우였다. LA타임즈는 법조인들이 그토록 관심을 갖고 있는 총기 사고의 사망자보다 더 많은 숫자라고 일침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2010년의 경우, 16세부터 19세 사이의 십대들이 매일 평균 7명씩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운전하는 거리로 따졌을 경우, 16세에서 19세는 20대 이상보다 심각한 교통사고에 처한 확률이 무려 3배나 높았다.

특히 최근 주일 발생한 오하이오 사고의 경우는 십대들이 SUV를 훔쳐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뒤집히며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18세 여성이었고 그는 죽음의 길(Dead Man's Curve)이라 불리는 곳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참사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