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안디옥교회 이만호 목사의 장녀 이성은 자매의 천국환송예배가 14일 오후8시 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300여 명의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젊은 나이에 존엄사 논란을 겪으며 삶에 대한 귀중함을 일깨워주고 간 성은 자매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성은 자매는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늘 쾌활한 모습을 보여 왔고, 갑자기 닥친 병으로 투병과 함께 존엄사와도 싸우며 생명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보였줬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예배는 이희선 목사의 사회로 김수태 목사 기도, 예루살렘성가대 찬양, 이성은 자매 소개 영상, 장영춘 목사 설교, 이진아 사모 조사, 친구 오드리 양 조사, 지인식 목사 조시, 유진웅 집사 특주, 이만호 목사 인사, 손명학 장로 광고, 최예식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장영춘 목사는 ‘새 하늘과 새 땅’(계21:1-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이치”라며 “성은 자매는 이만호 목사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딸이다. 더 이상 눈물도 고통도 없는 저 천국에 먼저 부르신 그 뜻을 알자”고 강조했다.
어머니 이진아 사모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조사를 낭독했고 평소 늘 밝게 웃던 성은 자매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리움과 안타까움 속에 함께 눈물을 훔쳤다. 지인식 목사는 조시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고, 유진웅 집사는 특주에서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신앙의 길을 깊이 묵상하게 했다.
성은 자매는 15일 11시30분 하관예배를 드린 후 파인톤 기념묘지에 안장된다. 발인예배와 하관예배 모두 교협 관계자 등 교계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한다.
장영춘 목사 설교-새 하늘과 새 땅(계21:1-7)
나사로가 죽고 예수님은 그 소식을 들으시지만 지체하셨다. 무덤 밖에서 마리아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예수님도 우셨다고 기록돼 있다. 육신에 살다 한 사람이 가면 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랑하는 딸을 먼저 보냈다. 인간적으로는 서운하고 아쉽다. 그러나 성경은 말하고 우리의 역사는 말한다. 생일이 있듯이 가는 날도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누워있는 이성은 자매처럼 우리도 내 차례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때를 예비하고 살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특권이다. 나를 하나님이 사랑해서 기뻐하셔서 만세 전에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선택해주셨다. 성경이 말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있던 바다도 없었고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해 예비한 것 같았다고 했다.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다. 보험을 들 때 가장 쌀 때가 30살이라고 한다. 나이가 좀 어려도 비싸고 많아도 비싸진다고 한다. 가장 완전한 가장 정상적인 사람 그 때라고 한다. 그런데 30살이 되면 이제 내리막이 된다.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고 했다. 성은자매는 29살이었다. 정상 바로 앞이었다. 가장 활기찰 때 새 하늘과 새 땅 예수님 신랑 맞이하고 하늘 잔치에 들어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고 영원한 우리의 구주이시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죽음이 다시는 있지 않다.
나사로를 깨우시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는다. 그 말씀을 믿는다. 성은 자매는 어려서부터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주일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청소년 때도 모범적으로 예수님을 믿었고 성장해서는 교사로 활동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29살 가장 정상적이고 아름다울 때도 예수님이 보실 때도 너는 내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주님과 거하는 축복의 삶 행복의 삶을 사는 것으로 그 삶이 옮겨졌다.
이 세상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새 하늘과 새 땅에 지금 성은 자매가 가 있는 것이다. 가장 사모하고 가장 완전하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자기를 내어주기까지 하신 우리의 영원하신 신랑이신 예수님 앞에 갔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사모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좋을 때에 부름을 받은 것에 위로를 받으시기를 바란다.
영원한 아버지의 집에 갔다. 김수태 목사가 기도할 때 이만호 목사의 딸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딸 이성은 자매라고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다. 이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불러서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같이 살자고 하시는 것이다. 때가 되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람의 마지막 코스다. 그래서 사람이 죽었다 하는 말이 성경에 없고 잔다 혹은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어디로 돌아가는가 내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예전에 시집을 가는 누님들이 많은데 친정에 오면 정말 좋아한다. 두다리 쭉펴고 아무 걱정없이 기뻐하고 행복해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 얼마나 괴로운 삶, 긴장된 삶을 사는가. 나를 창조하시고 낳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의 나그네로 보내셨다가 거두시는 것이다. 육신의 부모들은 나의 딸 나의 아들이 아니라 진정한 주인이신 아버지께로 보내는 것이 진정한 자세임을 알아야 한다. 아버지 집에 보내시니 염려할 것이 없다.
저는 17세 때에 피난을 오게 됐다. 아버지는 교회 장로셨다. 정말 저를 사랑하셨다. 한번은 아버지가 주일학교 부장을 맡으셨는데 아들 낳아서 얼마나 좋으셨냐고 사람들이 물어봐서 제 앞에서 하늘만큼 땅 만큼 사랑한다고 하셨다. 그러던 중 6.25가 났다. 그 때 성경책을 하나 주셨다. 더 이상 아버지의 노릇을 할 수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대로 살라고 하셨다. 저는 이 말씀을 품고 성경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육신의 아버지는 그 이후에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는 무소불위 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전쟁 중에도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붙들어주시고 오늘까지 보호해주셨다.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아시기 바란다.
이 세상에서 물론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좌절할 일이 아니고 감사할 일이다. 나보다 더 좋은 분이 맡아서 키우시기 때문이다. 그 축복의 품 안에 있기 때문이다.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고 아픔도 없다. 완전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밝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영원히 주님의 사람과 주님 품에 살 수 있다. 새 예루살렘이라고 했다. 사도요한이 계시를 통해 천국 보좌를 보는데 좋은 것이 다 있다. 생명과일이 만발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예수님, 교회가 제일 좋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계시록에 말한다. 성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주예수와 하나님이 바로 성전이셨다는 것이다. 영원한 성전에서 하나님 모시고 축복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삼 생이 있다. 뱃속에서 10달을 산다. 강건하면 70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집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간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3가지 본능을 주셨다. 먹고자 하는 본능이다. 어린 아이가 젖을 빤다. 신기한 것이다. 하나님이 준비해 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다. 두 번째 삶의 본능은 사랑하는 본능이다. 사춘기가 지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찾는다. 아무리 권세가 능력이 있어도 충족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 하셨다. 사랑의 본능을 주신 하나님은 그 대상을 예비하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본능은 살고자 하는 본능이다. 죽겠다고 하는 말은 다 가짜다. 노인들이 빨리 죽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짜다.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셨다. 우리 인생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그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로 영생의 길을 예배하시지 않았겠는가.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원히 살도록 하셨다. 영생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다. 성은 자매는 이 영생의 선물을 받고 영원한 나라에서 아버지 품에 안긴 것이다. 영원토록 왕노륵하는 곳이다. 누구의 제재를 받지 않고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한 것이다. 영원히 구속이 없는, 자유함을 얻는 곳에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가신 성은 자매 믿음의 자녀로 살다가 하나님 앞으로 가며 밀알이 된 성은 자매를 기억하면서 부활이시고 생명이신 하나님을 더욱 붙드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이진아 사모 조사
성은아 이렇게 이별하고 가버리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구나.
성은아 하늘나라에 가니 얼마나 좋으니 아빠 엄마 성도들 오빠들 남겨 두고 이렇게 갔구나. 성은아 그동안 얼마나 고통이 컸니 그 연약한 몸으로 잘 먹지도 못하고 마라톤 연습을 하고 16주 동안 직장 일하면서 뛰었으니 탈이 날만도 하지.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그렇게 열심히 뛰었는데 이제는 정말 편안히 안식을 취하고 있겠구나.
딸이 없는 집에 그렇게 태어난 성은이가 해맑고 깨끗하게 자라나는 것이 너무 기뻤다. 미국으로 와서도 한국인 답게 크리스천 답게 씩씩하게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적응할 때 정말 대견했었다.
하이스쿨 다닐 때는 750명 중 250명 뽑는 데에서 합격해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좋은 학교로 갔을 때는 정말 자랑스러웠었다. 체육관에서 연주할 때 퍼스트 바이올린을 맡았을 때도 참으로 자랑스러웠었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아이들과 지내는 모습이 너무도 눈에 선하구나.
학교를 졸업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들어가 당당히 남자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말없이 조용히 교회에서 유스그룹을 지도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아프리카에 몇 차례 선교를 다녀와서는 선교사를 하면 안되겠느냐고 했었지. 해외 여러나라를 갔었고 지금도 선교비가 구좌로 빠져 나가고 있더구나.
신학교를 다니며 직장을 다니며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린 여성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아빠 엄마 말에 한 번도 거역한 적이 없는 착한 성은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서 3개월동안 옷 갈아입히고 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었다. 더 빨리 성은이가 천국에 가고 싶었지만 아빠 엄마를 위해 6개월을 살아주고 존엄사의 위험을 세상에 일깨웠으니 참으로 고맙구나. 성은아 사랑하는 성은아. 예수님 품안에서 아브라함의 품안에서 평안히 쉬어라. 아빠 엄마를 만나는 날까지 우리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기 바란다. 우리 모두 하늘나라 가는 그날 까지 잘 지내고 있거라.
하나님. 사랑하는 성은이가 이 땅에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저희는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계획이 있어서 하늘나라로 불러주셨군요. 인간의 옷을 입은지라 육신의 슬픔을 벗기 참으로 힘들지만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하늘나라의 행복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물이 이렇게 앞을 가리고 있으니 용서하시고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세계 각처에서 존엄사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간이 주관하고 있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 성은이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하나님 뜻에 순복하도록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착한 성은이, 깨끗한 성은이를 품에 안아주시고 이 세상 고통을 잊고 만나는 날까지 평안한 곳에서 성은이와 만나게 하옵소서.
고인 약력
1984년 6월16일 서울시 서초구 사당동에서 출생해 1살부터 영재유치원을 다니고 중대부속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다. 1996년 도미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닐 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을 모아 교육하는 Math & Science School에 입학해 강한 훈련을 받고 오케스트라단에서 First Viloin 연주를 맡기도 했으며 UNC Chapel Hill University를 졸업하고 Bank of America에 들어갔다. Youth Group Teather로서 학생들을 잘 지도했고 찬양하며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가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다는 것을 존엄사 논란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며 투병생활을 하다가 2013년 2월10일 오후6시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특히 성은 자매는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늘 쾌활한 모습을 보여 왔고, 갑자기 닥친 병으로 투병과 함께 존엄사와도 싸우며 생명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보였줬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예배는 이희선 목사의 사회로 김수태 목사 기도, 예루살렘성가대 찬양, 이성은 자매 소개 영상, 장영춘 목사 설교, 이진아 사모 조사, 친구 오드리 양 조사, 지인식 목사 조시, 유진웅 집사 특주, 이만호 목사 인사, 손명학 장로 광고, 최예식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장영춘 목사는 ‘새 하늘과 새 땅’(계21:1-7)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이치”라며 “성은 자매는 이만호 목사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딸이다. 더 이상 눈물도 고통도 없는 저 천국에 먼저 부르신 그 뜻을 알자”고 강조했다.
어머니 이진아 사모는 연신 눈물을 훔치며 조사를 낭독했고 평소 늘 밝게 웃던 성은 자매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리움과 안타까움 속에 함께 눈물을 훔쳤다. 지인식 목사는 조시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고, 유진웅 집사는 특주에서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며 신앙의 길을 깊이 묵상하게 했다.
성은 자매는 15일 11시30분 하관예배를 드린 후 파인톤 기념묘지에 안장된다. 발인예배와 하관예배 모두 교협 관계자 등 교계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한다.
▲이성은 자매의 친구 오드리 양이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 |
▲지인식 목사가 조시를 낭독하고 임그레이스 목사가 통역했다. | |
▲장영춘 목사 | |
나사로가 죽고 예수님은 그 소식을 들으시지만 지체하셨다. 무덤 밖에서 마리아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예수님도 우셨다고 기록돼 있다. 육신에 살다 한 사람이 가면 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랑하는 딸을 먼저 보냈다. 인간적으로는 서운하고 아쉽다. 그러나 성경은 말하고 우리의 역사는 말한다. 생일이 있듯이 가는 날도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뜻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누워있는 이성은 자매처럼 우리도 내 차례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때를 예비하고 살아야 지혜로운 사람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특권이다. 나를 하나님이 사랑해서 기뻐하셔서 만세 전에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선택해주셨다. 성경이 말한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있던 바다도 없었고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해 예비한 것 같았다고 했다.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다. 보험을 들 때 가장 쌀 때가 30살이라고 한다. 나이가 좀 어려도 비싸고 많아도 비싸진다고 한다. 가장 완전한 가장 정상적인 사람 그 때라고 한다. 그런데 30살이 되면 이제 내리막이 된다.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다고 했다. 성은자매는 29살이었다. 정상 바로 앞이었다. 가장 활기찰 때 새 하늘과 새 땅 예수님 신랑 맞이하고 하늘 잔치에 들어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고 영원한 우리의 구주이시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죽음이 다시는 있지 않다.
나사로를 깨우시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는다. 그 말씀을 믿는다. 성은 자매는 어려서부터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고 주일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청소년 때도 모범적으로 예수님을 믿었고 성장해서는 교사로 활동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29살 가장 정상적이고 아름다울 때도 예수님이 보실 때도 너는 내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새 하늘 새 땅에서 영원히 주님과 거하는 축복의 삶 행복의 삶을 사는 것으로 그 삶이 옮겨졌다.
이 세상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새 하늘과 새 땅에 지금 성은 자매가 가 있는 것이다. 가장 사모하고 가장 완전하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자기를 내어주기까지 하신 우리의 영원하신 신랑이신 예수님 앞에 갔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사모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좋을 때에 부름을 받은 것에 위로를 받으시기를 바란다.
영원한 아버지의 집에 갔다. 김수태 목사가 기도할 때 이만호 목사의 딸이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딸 이성은 자매라고 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다. 이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불러서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같이 살자고 하시는 것이다. 때가 되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사람의 마지막 코스다. 그래서 사람이 죽었다 하는 말이 성경에 없고 잔다 혹은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어디로 돌아가는가 내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것이다.
예전에 시집을 가는 누님들이 많은데 친정에 오면 정말 좋아한다. 두다리 쭉펴고 아무 걱정없이 기뻐하고 행복해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때 얼마나 괴로운 삶, 긴장된 삶을 사는가. 나를 창조하시고 낳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의 나그네로 보내셨다가 거두시는 것이다. 육신의 부모들은 나의 딸 나의 아들이 아니라 진정한 주인이신 아버지께로 보내는 것이 진정한 자세임을 알아야 한다. 아버지 집에 보내시니 염려할 것이 없다.
저는 17세 때에 피난을 오게 됐다. 아버지는 교회 장로셨다. 정말 저를 사랑하셨다. 한번은 아버지가 주일학교 부장을 맡으셨는데 아들 낳아서 얼마나 좋으셨냐고 사람들이 물어봐서 제 앞에서 하늘만큼 땅 만큼 사랑한다고 하셨다. 그러던 중 6.25가 났다. 그 때 성경책을 하나 주셨다. 더 이상 아버지의 노릇을 할 수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대로 살라고 하셨다. 저는 이 말씀을 품고 성경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육신의 아버지는 그 이후에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시는 무소불위 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전쟁 중에도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붙들어주시고 오늘까지 보호해주셨다.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아시기 바란다.
이 세상에서 물론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좌절할 일이 아니고 감사할 일이다. 나보다 더 좋은 분이 맡아서 키우시기 때문이다. 그 축복의 품 안에 있기 때문이다. 눈물도 없고 사망도 없고 아픔도 없다. 완전한 새 하늘과 새 땅이다. 밝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영원히 주님의 사람과 주님 품에 살 수 있다. 새 예루살렘이라고 했다. 사도요한이 계시를 통해 천국 보좌를 보는데 좋은 것이 다 있다. 생명과일이 만발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 예수님, 교회가 제일 좋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계시록에 말한다. 성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주예수와 하나님이 바로 성전이셨다는 것이다. 영원한 성전에서 하나님 모시고 축복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삼 생이 있다. 뱃속에서 10달을 산다. 강건하면 70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집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간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3가지 본능을 주셨다. 먹고자 하는 본능이다. 어린 아이가 젖을 빤다. 신기한 것이다. 하나님이 준비해 둔 것이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다. 두 번째 삶의 본능은 사랑하는 본능이다. 사춘기가 지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찾는다. 아무리 권세가 능력이 있어도 충족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 하셨다. 사랑의 본능을 주신 하나님은 그 대상을 예비하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본능은 살고자 하는 본능이다. 죽겠다고 하는 말은 다 가짜다. 노인들이 빨리 죽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짜다. 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셨다. 우리 인생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그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이 우리로 영생의 길을 예배하시지 않았겠는가.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원히 살도록 하셨다. 영생의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다. 성은 자매는 이 영생의 선물을 받고 영원한 나라에서 아버지 품에 안긴 것이다. 영원토록 왕노륵하는 곳이다. 누구의 제재를 받지 않고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한 것이다. 영원히 구속이 없는, 자유함을 얻는 곳에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가신 성은 자매 믿음의 자녀로 살다가 하나님 앞으로 가며 밀알이 된 성은 자매를 기억하면서 부활이시고 생명이신 하나님을 더욱 붙드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이진아 사모 조사
성은아 이렇게 이별하고 가버리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구나.
성은아 하늘나라에 가니 얼마나 좋으니 아빠 엄마 성도들 오빠들 남겨 두고 이렇게 갔구나. 성은아 그동안 얼마나 고통이 컸니 그 연약한 몸으로 잘 먹지도 못하고 마라톤 연습을 하고 16주 동안 직장 일하면서 뛰었으니 탈이 날만도 하지.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고 그렇게 열심히 뛰었는데 이제는 정말 편안히 안식을 취하고 있겠구나.
딸이 없는 집에 그렇게 태어난 성은이가 해맑고 깨끗하게 자라나는 것이 너무 기뻤다. 미국으로 와서도 한국인 답게 크리스천 답게 씩씩하게 미국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적응할 때 정말 대견했었다.
하이스쿨 다닐 때는 750명 중 250명 뽑는 데에서 합격해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좋은 학교로 갔을 때는 정말 자랑스러웠었다. 체육관에서 연주할 때 퍼스트 바이올린을 맡았을 때도 참으로 자랑스러웠었다. 그리고 우수한 성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아이들과 지내는 모습이 너무도 눈에 선하구나.
학교를 졸업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들어가 당당히 남자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말없이 조용히 교회에서 유스그룹을 지도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아프리카에 몇 차례 선교를 다녀와서는 선교사를 하면 안되겠느냐고 했었지. 해외 여러나라를 갔었고 지금도 선교비가 구좌로 빠져 나가고 있더구나.
신학교를 다니며 직장을 다니며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것은 어린 여성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아빠 엄마 말에 한 번도 거역한 적이 없는 착한 성은아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서 3개월동안 옷 갈아입히고 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했었다. 더 빨리 성은이가 천국에 가고 싶었지만 아빠 엄마를 위해 6개월을 살아주고 존엄사의 위험을 세상에 일깨웠으니 참으로 고맙구나. 성은아 사랑하는 성은아. 예수님 품안에서 아브라함의 품안에서 평안히 쉬어라. 아빠 엄마를 만나는 날까지 우리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기 바란다. 우리 모두 하늘나라 가는 그날 까지 잘 지내고 있거라.
하나님. 사랑하는 성은이가 이 땅에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저희는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계획이 있어서 하늘나라로 불러주셨군요. 인간의 옷을 입은지라 육신의 슬픔을 벗기 참으로 힘들지만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하늘나라의 행복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물이 이렇게 앞을 가리고 있으니 용서하시고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세계 각처에서 존엄사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간이 주관하고 있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 성은이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하나님 뜻에 순복하도록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착한 성은이, 깨끗한 성은이를 품에 안아주시고 이 세상 고통을 잊고 만나는 날까지 평안한 곳에서 성은이와 만나게 하옵소서.
고인 약력
1984년 6월16일 서울시 서초구 사당동에서 출생해 1살부터 영재유치원을 다니고 중대부속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다. 1996년 도미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닐 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을 모아 교육하는 Math & Science School에 입학해 강한 훈련을 받고 오케스트라단에서 First Viloin 연주를 맡기도 했으며 UNC Chapel Hill University를 졸업하고 Bank of America에 들어갔다. Youth Group Teather로서 학생들을 잘 지도했고 찬양하며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가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다는 것을 존엄사 논란을 통해 전세계에 알리며 투병생활을 하다가 2013년 2월10일 오후6시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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