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지하 벙커에서 계속된 앨라배마 어린이 총기 인질극을 FBI가 CCTV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지하 벙커 내부에 설치된 CCTV로 범인 지미 리 다이크 씨와 인질 이든 군의 상황을 줄곧 지켜 보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FBI는 벙커 안에 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한 후, 범인이 언론을 통해 어떤 정보도 습득하지 못하도록 모든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 조차 경찰과 FBI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내부를 지켜보는 동안 FBI인질구조팀은 모의 작전을 펼쳐 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다 범인이 인질을 향해 총을 드는 것을 확인하는 즉시, 지하 벙커를 급습해 범인을 사살하고 어린이를 구출했다.
트럭운전사이면서 평소에 쇠파이프로 이웃의 개를 살해하거나 이웃에게 총을 발사하는 등 폭력 전과가 있었던 범인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 등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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