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커트 캠벨 美 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를 접견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2기 행정부와 한국의 새 정부의 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만남은 박 당선인이 당선된 후 미 행정부 고위급 대표단과 가진 첫번째 만남이었다. 캠벨 차관보를 비롯해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부 아태차관보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비롯한 대화의 창구를 열어 놓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측은 박 당선인에게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의 축하서신을 전달했고 박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고, 클린턴 장관에게 안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