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이 살아가는 생활 양식을 '삶(Life)'이라고 한다면, 어떤 그룹이나 공동체가 살아가는 생활 양식을 '문화(Culture)'라고 말한다.

이렇듯 삶과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러나 점점 세속화 되고 타락해 가는 세상 문화 속에 올바른 기독교 문화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한수 목사와 권태산 목사를 만났다. 김 목사와 권 목사는 '디지니랜드'와 같은'God Dream world'라는 기독 문화 마을을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김한수 목사와 권태산 목사는 'God's Dream Center'(이하 GDC)에서 공동 목회를 하고 있다. GDC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나간다는 의미로, 앞으로 디지니랜드와 같이 기독교 문화 마을에 대한 비전을 품고 출발한 교회이다.

김한수 목사는 "한인 교회가 더이상 문화 사역에 대해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의 위기는 크리스천 문화의 위기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앙과 삶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야 하며, 이제 점점 타락해 가는 세상 문화를 크리스천과 교회에서 바꿔내야 합니다"라며 그러하기에 GDC는 문화 사역을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GDC는 세리토스 지역에 위치해 있고, 20대, 30대인 1.5세와 2세를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교회이다.

교회의 표어는 첫째 하나님의 꿈이 이루는 교회, 둘째 하나님이 주신 개개인의 꿈을 이루는 교회, 셋째 커뮤니티를 위해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교회이다. 이 가운데 교회의 첫번째 표어인 하나님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무엇보다 전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성도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고 있느냐는 질문에, 공동 목회를 하고 있는 김한수 목사는 독특한 제자 양육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GDC는 크게 봐서는 DHC(Dream Home church)라는 여러 개의 가정 교회가 모여 GDC로 뼈대를 구성하고 있고, 성도들을 부를 때 드리머(Dreamer)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드리머의 리더로 드림 서포터(Dream supporter)를 세우고, 그 중 일반 교회 장로와 같은 개념의 2년 임기제인 플래너(planer)를 뽑아 교회 행정을 담당합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행정적인 부분 이외에 "금요일에는 찬양과 기도, 주일에는 기본강의 성경 공부와 함께 미디어를 활용 주일 예배를 풍성하게 하고, 수요일에는 깊히 있는 성경 공부를 진행해 제자 양육의 시간을 별도로 가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목사는 "자녀들의 교육은 백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어릴 때가 중요하다"며 "새들백 교회 교사를 가르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최 EM 전도사가 전담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녀들의 교육의 중요성을 말했다.

▲권태산 목사
한편 권태산 목사는 GDC의 멤버들은 다부진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GOD DREAM WORLD(이하 GDW)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문화 마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즉 디지니 랜드와 같은 형태의 기독 문화 마을을 만들어 누구든지 이곳에 와서 예배와 말씀 중심의 영상과 뮤지컬,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곳을 통해 많은 이들을 전도하고 은혜를 누리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GDW를 구상하게 됐냐는 질문에 권 목사는 "김한수 목사와 저는 그동안 교회와 각종 방송 사역을 통해 문화 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최종적인 목표로 GDW를 꿈꾸게 돼었습니다. 이제 씨를 뿌렸으니까 자라게 하는 것은 주님이 하실거라 믿습니다."라며 교회의 최종 목표는 GDW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문화 사역은 결코 단기적인 차원에서는 만들어 갈 수 없습니다. 장기적인 마인드로 꾸준히 나가기 위해 GDW라는 마을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 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크리스천들에게 꿈을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GDW를 기독 문화의 대표적 중심지로 만들고자 합니다"라며 장기적인 문화 사역의 한축으로 GDW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GDW는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센터도 만들어 각지의 선교사 누구나 와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더불어 밝혔다.

앞으로 김 목사와 권 목사는 GDC가 아직은 미약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독 문화 사역에 큰 반향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천 문화를 상징하는 GDC는 앞으로 세워질 기독 문화 마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