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은 먼저 하나님께는 영광이고, 땅에는 평화, 그리고 역사의 궁극적 소망의 사건입니다.

성탄은 먼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사건입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또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 모든 세상의 구속의 일은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완성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천사들이 노래한 것처럼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성탄은 또한 우리 모든 인류에게 평화의 사건입니다. 사람이 가지는 가장 큰 축복은 평화입니다. 평화는 사랑이고, 용서이고, 섬김이고, 대화입니다. 성탄절은 단지 즐거운 명절이나 휴가만이 아닌 사랑의 나눔과 용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서 소외되고, 외면당한 사람들, 미워하는 사람들,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께 서로 마음을 열고, 한 자리에서 웃음과 대화의 꽃을 피우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성탄은 인류 역사의 궁극적 소망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문제의 연속입니다. 재난과 기근, 혼란,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그 어느 훌륭한 지도자들도, 제도나, 방법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시는 전능한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은 다시 세상에 오실 것입니다. 그 예수님을 소망하며,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분이 이 세상의 궁극적 소망이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는 사람들가운데 평화가 있고, 역사의 소망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