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첫 걸음인 나로호가 세 번째 발사를 한다고 해서 조금 늦은 밤이지만 TV를 통해 지켜 보았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이미 우주정거장을 만들어 놓고 유인우주선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시대인데 간신히 지구 궤도에 로켓 하나 올리는 것이 뭐 대단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미국에 사는 마당에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우리 조국이 우주를 향해 다가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니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왠지 우주를 향해 날아갈 그 로켓 앞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나도 함께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해안의 나로도라고 하는 곳에 우주기지를 세우고 거기 서 발사를 하는데 우선은 섬과 바다로 둘러싸인 나로도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우주선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좋았다.
그런데 벌써 두 번째 실패를 하고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 다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또 성공할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단다. 연료 주입도 끝나고 드디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성공인가 보다 하고 방송을 보는 순간 아나운서가 카운트 다운이 중단되 었다고 하더니 기어코 전기 문제로 이 세 번째 발사도 중단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 어찌나 실망스럽고 속이 상하는지! 하늘을 향해 멋지게 솟구치는 나로호를 기대했던 동심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도 또 발사를 못하다니 ‘이게 무슨 창피한 일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물론 한국이 우주개발에 늦게 뛰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달나라 갔다 온 게 벌써 오십년 가까이 되고 다른 선진국들도 벌써 몇 십 년 전에 다 성공한 기초적인 로켓 발사에 이렇게 계속 실패를 하다니 ‘한국의 실력이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는가’란 생각도 들고 ‘도대체 우주발사를 책임진 사람들이 일을 어떻게 하길래 이런 실수가 자꾸 반복이 되는 것일까’라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사 실황을 중계하려고 했던 방송국으로서도 크게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카운트 다운이 중단되었다고 하는 순간 그들의 표정도 어두워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차분히 방송을 진행하고 또 이런 실패를 바탕으로 더욱 더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고 다짐을 한다.
그러면서 이 순간 모두가 다 실망하고 있겠지만 누구보다도 크게 낙심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이 일에 종사했던 젊은 연구원들이니 모두가 함께 저들을 따뜻하게 격려하자고 하는데 하마터면 난 눈물이 날 뻔했다.
그러고 보니 과연 그랬다. 우리도 다 조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늦은 밤까지 TV 앞에 앉아 있었지만 이 실패에 누구보다도 가장 크게 낙심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젊은이들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나로호 발사가 실패한 뉴스를 볼 때 한 여자 연구원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방송을 듣자니 어떤 젊은 연구원들은 이 일을 위해 몇 년 동안 집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매달려 있는 사람까지 있었단다. 그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한 순간 원망스럽고 불평스러웠던 마음이 쏙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위해 어떻게 좀 위로해 줄 수는 없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 마음에 다음에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나로호의 발사를 보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했다. 그런즉 한국 안에 있는 사람들이나 조국을 떠나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나 더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그래서 나라 발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여 더욱 더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우리 조국이 우주를 향해 다가가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니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왠지 우주를 향해 날아갈 그 로켓 앞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나도 함께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해안의 나로도라고 하는 곳에 우주기지를 세우고 거기 서 발사를 하는데 우선은 섬과 바다로 둘러싸인 나로도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는 우주선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좋았다.
그런데 벌써 두 번째 실패를 하고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하는데 다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또 성공할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모든 준비가 갖추어졌단다. 연료 주입도 끝나고 드디어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성공인가 보다 하고 방송을 보는 순간 아나운서가 카운트 다운이 중단되 었다고 하더니 기어코 전기 문제로 이 세 번째 발사도 중단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 어찌나 실망스럽고 속이 상하는지! 하늘을 향해 멋지게 솟구치는 나로호를 기대했던 동심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세 번째도 또 발사를 못하다니 ‘이게 무슨 창피한 일인가’ 하는 마음도 들었다. 물론 한국이 우주개발에 늦게 뛰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달나라 갔다 온 게 벌써 오십년 가까이 되고 다른 선진국들도 벌써 몇 십 년 전에 다 성공한 기초적인 로켓 발사에 이렇게 계속 실패를 하다니 ‘한국의 실력이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는가’란 생각도 들고 ‘도대체 우주발사를 책임진 사람들이 일을 어떻게 하길래 이런 실수가 자꾸 반복이 되는 것일까’라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사 실황을 중계하려고 했던 방송국으로서도 크게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카운트 다운이 중단되었다고 하는 순간 그들의 표정도 어두워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차분히 방송을 진행하고 또 이런 실패를 바탕으로 더욱 더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고 다짐을 한다.
그러면서 이 순간 모두가 다 실망하고 있겠지만 누구보다도 크게 낙심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이 일에 종사했던 젊은 연구원들이니 모두가 함께 저들을 따뜻하게 격려하자고 하는데 하마터면 난 눈물이 날 뻔했다.
그러고 보니 과연 그랬다. 우리도 다 조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늦은 밤까지 TV 앞에 앉아 있었지만 이 실패에 누구보다도 가장 크게 낙심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젊은이들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나로호 발사가 실패한 뉴스를 볼 때 한 여자 연구원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
방송을 듣자니 어떤 젊은 연구원들은 이 일을 위해 몇 년 동안 집에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매달려 있는 사람까지 있었단다. 그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한 순간 원망스럽고 불평스러웠던 마음이 쏙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런 젊은이들을 위해 어떻게 좀 위로해 줄 수는 없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 마음에 다음에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렸다. 나로호의 발사를 보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했다. 그런즉 한국 안에 있는 사람들이나 조국을 떠나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나 더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그래서 나라 발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여 더욱 더 세계에 우뚝 서는 나라가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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