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애를 쓰고 수고하여도 밤이 맞도록 수고하고도 아무 소득이 없어서 마음이 지쳐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신 그 한 마디가 저희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계속 이 일을 하도록 격려하곤 합니다. 일년도 얼마남지 않아 다 접어갈 무렵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이곳에 풍성했는가를 세어보았습니다. 풍성히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가 모든 어려움들을 넘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10월 1일부터 새 교사 모집을 한 후 일주일간 교사 영성 훈련은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연 이어 일주일간 신입생과 더불어 학생 영성 강조 주간을 가졌는데 임철순 선교사의 전해지는 말씀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두 앞으로 나와 기도하며 자신을 드리며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며 새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금년부터 저희 학교는 4년간 영적인 훈련 프로그램(제자 훈련과정,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삶 훈련, 성품 교육, 개인 생활 관리)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주제로 매일 아침 30분씩 수업 시작 전에 저와 가화숙 선교사가 학생들과 교사들을 나누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제자 훈련과정을 시작했는데 지난주까지 복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결과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큐티 훈련을 통해 저들이 말씀을 스스로 먹는 훈련이 진행될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훈련되어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학교 건축은 1층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에 대한 지식도 없는 제가 가나 인부들을 부리며 건축을 하는 것은 마치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것 같은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지난 9월 초부터 한달 여 동안 말라리라와 급성 간염, 다시 찾아온 통풍과 싸우며 계속 일을 그르치는 문제들, 일도 하지않고 무조건 돈만 요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 시간까지 인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또한 1층 슬라브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중에 교실 한 개가 콘크리트가 붕괴되어 내려 앉았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다른 인부들이 아무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신 주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앞으로 4층까지 올라가기에는 저는 적합하지 못함을 깨닫게 되며 주님께서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을 이 일을 위해 불러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가화숙 선교사의 종합적인 병원 치료, 임철순 선교사의 안과 치료를 위해 잠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아직도 구원의 확신이 없으신 연로하신 가화숙 선교사의 부친께서 구원의 확신을 갖는 시간이 되며, 주께 영광돌리는 귀한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기도제목과 함께 저희와 함께 기도로 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말씀안에 성장하며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훈련이 잘 이루어지도록
현지 교사들, 단기 선교 교사들이 주님께 헌신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국 방문전까지 계획된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교실 문달기, 샤워실 공사, 2층 슬라브 콘크리트)
한국 방문 중 병원치료가 잘 이루어지도록
한국 방문 중 주께서 학교와 교회 사역들을 보호해 주시며 교사들과 사역자들이 헌신적으로 사역하도록
한국 방문 중 영적 태교-자녀 양육 세미나를 할 수 있도록 (가화숙 선교사)
단기 교사 1명을 더 채워주시도록
건축 전문인 선교사를 남은 학교 건축을 위해 보내 주시도록

저희와 마음을 같이하며 위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면 주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하빈이를 위한 기도를 응답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사립대학에 입학한 하빈이가 말씀으로 잘 훈련시켜주는 교회를 만나는 것과 캠퍼스내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모두 응답해 주셔서 하빈이는 매주 교회 예배뿐만 아니라 바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주중에 두번의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까지 신실하게 참삭하며 말씀을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주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모든 영광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돌리며 주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가나 땅에서도 이루어지시길 기도하며 사랑과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

<가나에서 임철순, 가화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