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기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 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버리지 않겠소 나를 보내 주오’

해금과 거문고의 선율이 어우러지며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울리는 곡 ‘사명’. CCM음반 프로듀서로 섬기고 있는 이권희 씨가 작곡한 곡이다. 순수 창작 찬양곡들로만 구성된 컴필레이션 앨범인 예수 3집 ‘순종’에 담겨 있는 이 곡은 2년 전 발표됐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늘 위에 아버지가 계셨습니다. 그 분은 당신을 모른 채 죽어가는 많은 이 땅의 백성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계셨습니다.” 그는 이 곡을 쓰기 전 어느날 아프리카 선교 영상을 보고 기도하던 중 본 환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아버지께 가서 ‘아버지 나를 보내 주세요. 험한 산도, 바다 끝이라도 괜찮습니다.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제 목숨조차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을 보내기에 마음이 아팠는지 아들을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환상을 본 후 아들의 고백을 그대로 가사로 옮겨 썼다는 그는 이 곡을 통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들도 이같이 고백하기 원했다.

“사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현재의 안정된 삶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하나님의 뜻은 알지만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부와 명예를 좇아 사는 게 대부분이죠. 그러나 이 곡을 통해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음원과 악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도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가장 하나님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작곡가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기독교인들도 은혜 받을 수 있는 앨범들을 계속해서 만드는 것이 저의 평생의 목표이자 앞으로의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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