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을 선택했지만 여전히 구체적 방향을 고민하는 초보 전문직 여성, 혹은 관심 분야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멘토가 되어줄 “KOWIN 리더십 세미나”가 오는 10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조지워싱턴대학 엘리엇 스쿨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소속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워싱턴 DC 지부가 주관하는 “KOWIN 리더십 세미나’의 대상은 한국계 미국 여성과 한국 여자 유학생을 중심으로 하나, 올해부터 남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세미나 주제는 “Empowering Womanhood: Reclaiming Feminine Power”로서, 여성들만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최대한 개발, 능력을 발휘하자는 취지이다. 전통적인 페미니스트들의 단순한 여성 권익을 주장하는 운동으로서가 아니라 여성 고유의 특성과 역경을 극복하고, 오히려 에너지와 능력으로 전환한 많은 여성 전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기 위한 것이다.

세미나에는 캐나다 벤쿠버 상원의원 요나 마틴(Yonah Martin)이 “현명한 여성”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경험을 나누고, 오후 2부 순서에서는 MICA 교수인 미나 전 박사가 “수퍼우먼 콤플렉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1부 패널토론에서는 “정치계에서 여성 힘 키우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 이뤄지며, 2부에서는 10개의 라운드 테이블(정부, 교육, 국제기관, 법률, 미디어, 바이오 메디칼, 정보통신, 예술, 비즈니스 분야 등)로 나눠, 테이블 하나 당 2명(멘토/모더레이터)을 두고, 직접 관심 분야의 전문가에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했다. 멘토에는 각 분야의 한국계 여성 리더들이 참여한다. KOWIN 임원들은 참석자들이 세미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지난 2회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큰 도움을 받고, 올해 세미나위원장을 맡은 부소영 교수(조지워싱턴대)는 “특히 라운드 테이블 멘토링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유학생 및 이민 젊은 여성들에게 실질적 조언을 해주시고, 다른 나라에서 이방인이자 여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제약을 뚫고 미국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는 약 120명 참석을 예상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점심이 제공된다. 멘토 지정을 위해 사전에 등록절차를 필요로 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10월 24일까지 Kowin.dc@gmail.com으로 이름과 전공(혹은 관심분야), 연락처를 표기하여 등록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남명호 코윈 회장(lucy.nam@inova.org) 혹은 이정실 세미나 위원장에게(juliee77@gmail.com)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