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장 정준모 목사)과 예장 통합(총회장 손달익 목사)이 때아닌 이단 논쟁으로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 통합측이 합동측을 대표하는 인물인 길자연 목사를 이단연루자로 규정했기 때문.
예장 통합은 20일 밤 11시경 정기총회 회무에서 길 목사를 포함해 홍재철 목사, 조경대 목사, 박중선 목사 등을 이단연루자로 규정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통합측은 지난해 12월경에도 홍재철 목사, 조경대 목사, 박중선 목사를 이단연루자라고 임원회에서 결의했었다. 당시 이대위의 보고서에는 길자연 목사와 이정환 목사도 포함돼 있었으나, 임원회 논의 끝에 둘을 배제한 나머지 인물들만을 이단연루자로 결의했다.
이같은 통합측의 결의는 지난 회기 통합 이대위원장이었던 최삼경 목사가, 한기총과 합동측 지도자들에 대한 보복성으로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기총과 예장 합동은 최삼경 목사에 대해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 이단으로 규정한, 대표적 기관과 교단이기 때문이다.
통합측 전 정치부장인 이정환 목사는 지난해 12월경 임원회 결의 이후 “한기총에서 최삼경 목사가 이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이에 대해 보복할 방법을 찾다가, 지금까지 최삼경 목사가 해 온 방법대로 자기가 소속한 서울동노회를 통해서 ‘한기총에 활동하고 있는 이단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게 하고(이 내용에 대하여 서울동노회장은 ‘우리 노회 최삼경 목사가 한기총 성명서에 이단으로 발표가 되었으니 총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본인에게 거짓말을 하였음), 총회에 접수된 이 청원서를 이대위원장으로 최삼경 목사가 넘겨받아 지난(2011년) 11월 24일 총회이대위를 소집하였다. 위원들은 한기총에서 활동하는 이단관련 자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므로 ‘그 대상을 선정하는 일을 이대위 임원에게 위임해 달라’고 하여 자신(최삼경 목사)이 위임을 받고, 자기를 이단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등을 표적으로 자신이 선정하고, 12월 15일 총회 이대위를 개최하면서 자기가 미리 작성한 한기총 이단옹호자들의 비리(?)보고서를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의하여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또 이 목사는 “결국 자신을 비판한 사람에게 총회의 이름을 이용해서 보복하려고 하는 목적에서 자기가 자기 노회를 통해서 청원서를 제출하고, 총회 이대위원장의 자리에 앉아서 자기가 이단옹호자로 선정하고, 또 자기가 이단옹호자로 보고서를 만들어서 총회에 보고하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최삼경 목사 자신이 해 온 수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총회의 이름으로 정죄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이번에 통합측에 의해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이들은 모두 정통 교단에서 수십 년간 목회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측 이대위로부터 단 한 번도 소명 기회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통합측 총대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무로 피로가 극심했을 뿐 아니라, 총회 폐회를 앞둔 상황이어서 처음 개회 당시와 비교해 총대 수가 채 1/3도 되지 않았고, 시간에 쫓기듯 이대위 보고를 신중한 검토 없이 그대로 받는 듯한 모습이었다.
합동측은 통합측의 이같은 결의에 황당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합동 정준모 총회장은 다음날인 21일 오전 회무 도중 “어제 통합측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렇지 않아도 합동측은 최근 통합측과 한기총, WCC 등 교계 현안들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던 중이어서, 이번 일은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교계 관계자는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 등 최삼경 목사가 가는 곳마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이단 논쟁으로 극한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계 지도자들이 최삼경식 이단 논쟁이 휩쓸리지 말고, 합리적으로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 이대위는 기독교신문과 로앤처치 등도 이단옹호언론으로 보고했다.
예장 통합은 20일 밤 11시경 정기총회 회무에서 길 목사를 포함해 홍재철 목사, 조경대 목사, 박중선 목사 등을 이단연루자로 규정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통합측은 지난해 12월경에도 홍재철 목사, 조경대 목사, 박중선 목사를 이단연루자라고 임원회에서 결의했었다. 당시 이대위의 보고서에는 길자연 목사와 이정환 목사도 포함돼 있었으나, 임원회 논의 끝에 둘을 배제한 나머지 인물들만을 이단연루자로 결의했다.
이같은 통합측의 결의는 지난 회기 통합 이대위원장이었던 최삼경 목사가, 한기총과 합동측 지도자들에 대한 보복성으로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기총과 예장 합동은 최삼경 목사에 대해 삼신론과 마리아 월경잉태론 이단으로 규정한, 대표적 기관과 교단이기 때문이다.
통합측 전 정치부장인 이정환 목사는 지난해 12월경 임원회 결의 이후 “한기총에서 최삼경 목사가 이단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이에 대해 보복할 방법을 찾다가, 지금까지 최삼경 목사가 해 온 방법대로 자기가 소속한 서울동노회를 통해서 ‘한기총에 활동하고 있는 이단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청원서를 총회에 제출하게 하고(이 내용에 대하여 서울동노회장은 ‘우리 노회 최삼경 목사가 한기총 성명서에 이단으로 발표가 되었으니 총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본인에게 거짓말을 하였음), 총회에 접수된 이 청원서를 이대위원장으로 최삼경 목사가 넘겨받아 지난(2011년) 11월 24일 총회이대위를 소집하였다. 위원들은 한기총에서 활동하는 이단관련 자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므로 ‘그 대상을 선정하는 일을 이대위 임원에게 위임해 달라’고 하여 자신(최삼경 목사)이 위임을 받고, 자기를 이단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등을 표적으로 자신이 선정하고, 12월 15일 총회 이대위를 개최하면서 자기가 미리 작성한 한기총 이단옹호자들의 비리(?)보고서를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의하여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또 이 목사는 “결국 자신을 비판한 사람에게 총회의 이름을 이용해서 보복하려고 하는 목적에서 자기가 자기 노회를 통해서 청원서를 제출하고, 총회 이대위원장의 자리에 앉아서 자기가 이단옹호자로 선정하고, 또 자기가 이단옹호자로 보고서를 만들어서 총회에 보고하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최삼경 목사 자신이 해 온 수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총회의 이름으로 정죄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었다.
이번에 통합측에 의해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이들은 모두 정통 교단에서 수십 년간 목회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통합측 이대위로부터 단 한 번도 소명 기회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통합측 총대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진 회무로 피로가 극심했을 뿐 아니라, 총회 폐회를 앞둔 상황이어서 처음 개회 당시와 비교해 총대 수가 채 1/3도 되지 않았고, 시간에 쫓기듯 이대위 보고를 신중한 검토 없이 그대로 받는 듯한 모습이었다.
합동측은 통합측의 이같은 결의에 황당함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합동 정준모 총회장은 다음날인 21일 오전 회무 도중 “어제 통합측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렇지 않아도 합동측은 최근 통합측과 한기총, WCC 등 교계 현안들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던 중이어서, 이번 일은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교계 관계자는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 등 최삼경 목사가 가는 곳마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이단 논쟁으로 극한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며 “교계 지도자들이 최삼경식 이단 논쟁이 휩쓸리지 말고, 합리적으로 화합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 이대위는 기독교신문과 로앤처치 등도 이단옹호언론으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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