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북한을 통과한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북한에서 48명이 숨지고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2일 현재 사망자수는 48명, 부상자와 행방불명자수는 50여 명"이라며 "전국적으로 6천700여 세대(가구)의 살림집(주택)이 완전 및 부분 파괴·침수되고 2만1천180명이 집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북한 전역에서 5만여 정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으며 1만6천730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880여 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에는 "태풍 15호의 영향으로 3명이 사망하고 3천300여 명이 집을 잃었으며 3만2천여 정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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