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매일선교소식에서는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라는 섬나라에서 사이비 이단 종파를 집단적으로 믿던 주민 수천 명이 한번에 바른 신앙을 찾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바누아투에 속한 탄나섬 주민 수천 명은 그들 나름대로 믿는 메시아가 있다. 그런데 이들이 믿는 메시아는 2차 대전 중 미군의 일원으로 이 곳에 들어온 존 프럼이라는 자이다. 당시 존 프럼은 탄나섬의 화산 분화구 근처에 살면서 자신을 세례요한과 엉클샘, 그리고 산타클로스를 합친 메시아라고 주장했고, 주민들은 모두 이것을 의심 없이 믿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섬을 방문한 성서유니온 소속의 예수영화 상영팀이 보여준 예수영화를 보면서 자신들의 메시아에 대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메시아 영화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탄나섬 주민 중에 존 프럼을 메시아로 믿는 사람의 수는 약 1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예수영화를 통해 존 프럼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택한 사람들의 정확한 수는 4,666명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바누아투에 선교사들이 들어온 것은 2004년 9월이다. 그러나 이들이 섬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된 시간은 불과 며칠 간이었다. 이에 현지의 기독교인들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예수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선교사들이 섬을 떠날 때, 영화상영장비와 필름을 두고 갈 것을 요청했고, 선교사들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주민들은 바누아투 내의 300 여 마을을 돌며 예수 영화를 상영했고, 이를 통해 7천 명 가량의 결신자가 나왔는데 그 가운데 약 4,600 명 가량의 존 프럼 추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누아투 제도는 남태평양의 피지와 뉴기니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8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로 약 2십 1만 2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