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지난달 말께 일부 상임위원들과 모인 자리에서 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근까지 열린 두 차례 임시 상임위원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김 목사가 사임 의지를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직 WCC 한국준비위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목사의 사의 표명에 당황하고 있으며, 상임위는 집행위원장인 김영주 목사(NCCK 총무)를 통해 김삼환 목사에게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WCC 총회 유치에 앞장섰고 유치 확정 이후 누구보다 준비에 적극적이었던 김 목사가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보수권 인사로 분류되는 김 목사가 에큐메니칼 행사인 WCC 총회를 유치한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이 미국의 한 집회에서 “김삼환 목사가 내게 ‘WCC를 잘 몰랐다. 유치를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WCC 반대를 천명해 온 한기총 집회에 참석해 축사하기도 했다.
한편으론 국내 WCC 회원교단들의 반발도 김 목사의 이번 행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예장 통합을 제외한 감리교와 성공회, 기장 등 회원교단들은 WCC 총회 한국준비위 조직 때부터 김 목사와 예장 통합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기장 배태진 총무는 최근 NCCK 실행위에서 노골적으로 김 목사의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한편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7일 오전 11시 상임위원회, 오후 2시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김 목사의 거취는 이날 실행위를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WCC 한국준비위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목사의 사의 표명에 당황하고 있으며, 상임위는 집행위원장인 김영주 목사(NCCK 총무)를 통해 김삼환 목사에게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WCC 총회 유치에 앞장섰고 유치 확정 이후 누구보다 준비에 적극적이었던 김 목사가 돌연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보수권 인사로 분류되는 김 목사가 에큐메니칼 행사인 WCC 총회를 유치한 것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이 미국의 한 집회에서 “김삼환 목사가 내게 ‘WCC를 잘 몰랐다. 유치를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WCC 반대를 천명해 온 한기총 집회에 참석해 축사하기도 했다.
한편으론 국내 WCC 회원교단들의 반발도 김 목사의 이번 행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예장 통합을 제외한 감리교와 성공회, 기장 등 회원교단들은 WCC 총회 한국준비위 조직 때부터 김 목사와 예장 통합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기장 배태진 총무는 최근 NCCK 실행위에서 노골적으로 김 목사의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한편 WCC 한국준비위원회는 다음달 27일 오전 11시 상임위원회, 오후 2시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김 목사의 거취는 이날 실행위를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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