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선수들 중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이들은 누굴까?
올림픽 체조 역사상 최초로 개인종목 흑인 챔피언이 된 가브리엘 더글라스는 챔피언 확정 몇 시간 전에 “마태복음 6장 33절(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을 트윗했으며, 챔피언 발표 몇 초 전에 “내 모든 것이 주를 찬양하리. 나에게 행하신 선한 일들을 내가 평생 잊지 않으리”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미국 현역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마라토너 라이언 홀은 “하나님이 나의 코치”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바쁜 훈련 기간에도 빼놓지 않고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그는 트위터를 통해 “2012년 올림픽에 갈 짐을 싸면서 마라톤을 구경할 아이들에게 던질 물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물병에는 자신의 사인과 함께 성경구절을 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홀은 “올림픽은 천국의 맛이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 하나되어, 우리가 태어난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를 축하하고,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3연패 우승한 ‘미국 여자 축구’에서 미드필더를 맡았던 로렌 체니는 올림픽이 시작하기 바로 전 자신에게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트윗을 남겼다. 체니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을 적당하게 발휘해선 안된다. 우리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그러니 그 분은 우리의 위대함(위대한 재능)을 받으실 만한 분”이라고 했다.
체조선수 조나단 호튼은 경기가 있는 날 “2012년 올림픽 첫 경기날이다. 긴장되지만 기분좋다”며 ‘빌립보서 4장 13절-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를 트윗했다.
미국 육상 허들 간판 선수 롤로 존스는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개막 하루 전에는, 그녀는 시편 23장 1절을 트윗했다. 그녀는 “나는 이제까지 한번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100m 허들 준결승에서 12.43초로 달린 존스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결승전 초반에는 앞서다가 9번째 허들에 부딪히고 넘어져 7위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여름 척추 수술을 받은 탓에 작년 한 해 몸 상태를 경기 가능 상태로 만드느라 보낸 존스는 미국 실내 챔피언 세 번, 세계 실내 챔피언을 두 번을 획득했었다.
미국인 신기록을 세우며 첫 올림픽 금메달(100미터)을 손에 쥔 미시 프랭클린 수영 선수는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많이 축복해 주셨다”고 트윗했다.
단거리 3관왕에 오르며 여자 육상 영웅으로 우뚝 선 앨리슨 펠릭스 선수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캡션으로 달아놓았다. 그녀는 “이제 런던으로 갑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립니다. 나는 모든 사랑과 지원, 용기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발리볼 올림픽 금메달 2관왕인 미스티 메이 트리노 선수는 올림픽 전 “이 나라를 섬겼고 또 섬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트윗을 남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 출전선수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한 곳에 모아 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싸이트를 오픈했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자신의 신앙을 경기 출전을 통해 알린 대표적 한국 선수로는 장미란 역도 선수와 김재범 유도 선수가 있다.
장미란 선수는 런던올림픽 역도 여자 75kg 이상급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인상 125kg, 용상 164kg을 들어올려 합계 289kg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장 선수는 용상 3차시기 170kg에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는 입술에 대었던 손으로 바벨을 어루만지며 아쉬움을 달랬다. 비록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국민들도 장 선수의 신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재범 선수는 런던올림픽 81kg이하 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하늘을 향한 기도 세리머니’를 완성했다. 김 선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감격에 겨워 “정말 하나님은 제 은인이시다”고 말했다. 그는 “몸 왼쪽을 거의 쓰지 못했다. 제가 한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죽기살기로 했더니 졌다. 죽자고 했더니 이겼다”고도 했다. 김재범 선수는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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