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열기가 지구촌을 달구는 한 주 였습니다. 지난 4년 간 오직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온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들이 잘 발휘하고 나라와 나라간에 서로 평화와 친선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며 올림픽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메달을 많이 땄으면 하는 바람이 역시 더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저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형제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메달의 소식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올림픽을 통해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되고 평화를 위해 애쓰게 되기를 기도하며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일부터는 수요일에 형제와 나누던 팔복시리즈를 주일과 수요일에 계속 나누려 하고 있습니다. 8월말까지 함께 나누며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 형제와 느껴보려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여건은 우리를 행복하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우리가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게 하고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게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복의 기준이 하나님의 행복의 기준에서 아주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로 나아온 무리들은 세상의 기준으로 절대 행복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병든 사람들도 있었고, 병자인 가족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의원을 찾을 돈도 없거나, 의원들이 포기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보았을 때 아무도 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라고 느낄 이유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당신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울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온유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맥락을 본다면 이 온유한 사람들도 세상의 관점으로 본다면 행복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힘도 없고 든든한 배경도 없는 이 사람들, 힘있는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눌려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삶이 행복하다고 선포하는 것 자체가 앞의 두가지 마음이 가난한 자와 애통하는 자의 경우와 같이 역설적인 말씀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온유는 힘없음이 아니라 힘이 제어되었음을 말합니다. 아무때나 이성을 잃고 날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쓸 곳을 정확하게 알고 그곳에 쓸 수 있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힘이 있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보듯이 선수들은 자신의 힘을 아무 때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 훈련하고 집중하여서 필요한 때에 사용합니다. 힘이 없다면 올림픽에 나갈 수 없고, 힘이 있다고 아무데나 사용하면 선수가 될 수 없습니다. 그 힘을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평소에 잘제어하고 훈련하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들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누리는 복은 땅을 기업으로 받는 다는 것입니다. 땅이란 기업은 부동산이 아니라 좋은 인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소유된 땅은 단 한평도 없을지라도 세계 곳곳에 좋은 친구를 갖게 되고 그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나의 지경이 넓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넓은 땅, 큰 집에서 외롭게 사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고, 든든한 배경도 없는 이들이여 , , ,당신들은 행복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형제에게 행복하다고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