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흔하디 흔한 키보드가 멕시코 띠에라 네그라 지역 주민들에게는 신세계를 열어주었나 보다. 최근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온 예드림교회(담임 이태봉 목사)는 선교 보고에서 “키보드를 보자 어린이는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몰려와 폭발적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들은 총 3개의 키보드와 함께 사랑을 주고 돌아왔다.

▲예드림교회 멕시코 띠에라 네그라 단기선교 모습ⓒ예드림교회 제공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단기선교 여행에는 청소년 9명과 담임 이태봉 목사가 동행했다.

이태봉 목사는 “선교비를 절약하기 위해 멕시코 캔쿤 공항부터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해 아침에 도착하기까지 총 24시간이 걸렸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선교일정을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빡빡했던 일정을 회고하면서 “무엇보다 불신자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학교와 동네 모임,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했는데 많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어 전도의 결실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했다.

청소년들은 영어, 키보드, 미술, 야구, 축구, 태권도, 인라인 스케이트, 배드민턴, 탁구, 공작,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선교에 참석한 장현웅(17세)학생은 “기도로 준비하고 열심히 자료를 모았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좋은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선교에 참여하겠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전 시간에는 현지 선교사인 이중기 목사의 비전센터 건립에 참여해 기초작업인 바닥 콘크리트에 돌을 캐어 나르는 봉사를 했다. 이태봉 목사는 “모기와 이름 모르는 벌레들이 달려들어 물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 청소년들이 기특하다”고 했다. 현지 이중기 선교사도 “어린 학생들이지만 조직적으로 움직여 효율이 극대화됐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드림 교회는 이번 선교를 시작으로 다양한 선교 사역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8월 중순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구상을 하고 있다. 마라톤 선교는 청소년 지도교사 오상대 집사의 아이디어로 교회의 적극적 호응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이태봉 목사는 “이번 선교를 위해 여러 모양으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계속해서 선교할 것”을 알려왔다.

문의) 571-263-7637, 301-421-9565
주소) 2100 spencerville Rd. Spencerville, MD 20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