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축구선수들의 대표적 신앙 멘토인 안산HFC(舊 할렐루야축구단) 이영무 감독이, 런던올림픽 브라질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말을 전했다. 이영무 감독은 “승패의 관건은 정신력의 회복”이라며 “기독 선수인 박주영과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예견했다.

먼저 이영무 감독은 브라질 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홍명보 감독이 섬김의 리더십과 사명감을 갖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들이 3일에 한 번씩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많은 이동으로 굉장히 피로한 상태일 것이다. 개인 기술과 역량으로 보면 당연히 브라질이 우세하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강인한 투지와 정신력이 있다. 강한 투혼과 정신력이 살아난다면 영국전과 같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간절히 이기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도 만족하고 감사해야 한다. 런던올림픽은 한국 축구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승패를 떠나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온 국민이 성원하고 있으니 선수들이 국가관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결과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니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주목되는 선수로 “아무래도 중원을 맡아 뛰고 있는 기성용 선수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박주영 선수가 기대가 많이 된다.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 좋은 찬스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둘 다 신실한 크리스천인데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으리라 믿는다. 기성룡 선수는 다문화 축구교실에서 기독정신에 입각해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롤 모델이 됐는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것 같다. 박주영 선수도 매 경기에서 득점할 때마다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