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문화부장이 "총성 없는 전쟁"이란 헌시를 낭독하고 있다.

▲신동수 목사가 "7.27 휴전 협정일을 기억하자"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했다.

▲한미애국총연합회 임원들. 왼쪽에서 네번째가 권동환 총재.

▲한미애국총연합회가 7월 28일 필그림교회에서 '7.27 휴전협정 기념 안보 세미나'를 열었다.

조국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애국 운동을 전개하고자 워싱턴 지역의 보수 인사들이 결성한 비영리, 비정치 단체인 한미애국총연합회(총재 권동환)가 7월 28일(토) 오전 11시 버크 소재 필그림교회(담임 손형식 목사)에서 ‘7.27 휴전협정 기념 안보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김재국 사무총장의 사회,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전용운 수석부총재의 개회 기도, 권동환 총재의 인사말, 이경주 문화부장의 헌시낭독, 신동수 목사(한미애국총연합회 부총재)의 특별 강연, 김용돈 수석부총재의 폐회 및 식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수 목사는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은 지난 2009년 6.25 전쟁 기념을 맞아 백악관에서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 출신인 찰스 랭걸 의원(민주당) 등 61명의 하원 의원이 발의한 7.27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 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을 미상원 의원의 구두로 만장일치 가결, 선포했다. 미국은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희생당한 자들을 잊지 않고 기념하는데 우리는 7.27을 무심코 지나간다니 부끄럽기만 하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평화를 얻기 위해 필요한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신 목사는 “1953년 7월 27일은 남과 북이 한국전쟁을 하다가 휴전협정을 맺은 날이다.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전쟁을 멈춘지 반세기가 넘었지만 남북은 155말일 휴전선을 만들어 놓고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안으로는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밖으로는 공산 김정은 체제를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목사는 “우리 민족의 병폐는 이기주의요, 모래알 같은 민족”이라며, “’나’라는 존재는 나만의 존재가 아니라 네가 있고 내가 있는 것, 부모가 있어서 내가 있게 된 것, 이런 나와 너의 관계가 화목한 관계로 화해될 때 우리 조국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목사는 “평화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평화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을 믿을 때 마음 속의 불안, 공포, 좌절, 절망, 게으름 등이 물러가고, 꿈과 소망, 비전이 채워지며,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겨나게 된다”며, “7.27 휴전협정을 기억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을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김용돈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14절을 낭독한 후,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던 분들이 증인이 되어 그 역사를 잘 기록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계속해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총성 없는 전쟁 - 한밀 이경주씨의 헌시>

휴전 59주년!!
총성 없는 전쟁!!

아!!
얼마나 울었느냐?
얼마나 아팠느냐?
수백만 원혼(寃魂) 구천에 울고
수만 전쟁고아와 과부 한로(寒露)에 떨고
일천 만 이상사족 찢겨 진 가슴
포연(砲煙)이 앗아간 함몰된 강토(疆土)!!

1950년 6월 25일 미명
미친 개 김일성의 남침으로
3년여의 피의 전쟁,
낙동강에서 압록강
밀고 밀리고
서울과 평양 뺏고 뺏긴
동족상잔의 피의 산하(山河)!

아!!
원통하다!!
1953년 7월 27일.
끝내 통일을 보지 못한 채
허리 잘린 155마일 휴전선
실언(失言)에 녹 쓴 철책
가로 막힌 지 어언 60년!!

휴전,
휴전,
휴전에 속아온 우리
휴전은 총성 없는 전쟁이다!!
평화는 지키는 자의 것이다!!
휴전은 소리 없이 폐를 갉아먹는 결핵균이다.

휴전 중에 북괴는 수 백 건의 협정을 파계하고
남침용 땅굴을 파고
천안함, 연평도 군사도발로 우리국권을 유린하고
10년 햇볕으로 심어 놓은 붉은 독초(毒草)들
국가의 요소요소에 잠약(潛躍)하고
좌경 종북세력이 국회까지 입성하여
국가가 위태로운, 절박하고 긴급한 현실

아! 어쩌자고
반공은 어디가고
안보는 어디간고
이대로 휴전에 안주(安住)할 것인가??

총성 없는 전쟁은 결핵균이다!!
휴전은 총성 없는 전쟁이다!!
평화는 지키는 자가 누린다!!
각성하고 경계하자!!
경계하고 대비하자!!
휴전에 안일 말고
반공의식 고양(高揚)하고
안보태세 확립하여
경각(警覺)하여 민주 통일 이룩하자!!!

-휴전 59주년 기념행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