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제2대 총장에 송정명 목사가 2일 취임했다.

이날 본교 6층 채플실에서 제21회 학위수여식과 겸해 열린 총장 이취임식에는 하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3년간 1대 총장직을 줄기차게 역임해 온 임동선 총장은 물러나고, 송 총장이 취임식을 기점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하게 됐다.

신임 총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4일 본교 재단이사회(이사장 윤성환 목사)의 결정에 송 목사가 전력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목사는 성결대학교 신학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상담심리)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학위(D. Min)를 취득했다. 송 목사는 월드미션대학교와 아주사퍼시픽대학교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미주성시화 운동본부 LA대표회장, 미주한인기독교총여합회 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명예선교학 박사를 비롯해 M.Div 19명, MAT 4명, MAM 5명, BAM 1명, BAC 3명, BABS 19명 등 총 51명이 학위를 받았다.

월드미션대학교는 ABHE와 TRACS에 이어 지난해 6월 ATS로부터 인준을 받아 학부는 물론, 대학원 전체에 걸쳐 미 문교부 산하 인준 기관의 정식인가를 받은 미 서부 최초의 한국계 기독교 대학이 됐다.

1898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6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 250여명이 교역자로, 90여명이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