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Let’s Talk” 컨퍼런스가 지난 28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워싱턴 크리스천 상담 교육원(WCCI, 한어권)과 전국 청소년 정신 건강 네트워크 단체 겨자씨 세대(Mustard Seed Generation, 영어권)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올네이션스교회(담임 홍원기 목사)에서 개최됐으며, 부모와 자녀 세대 200여명이 함께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부모와 자녀 세대를 나누어 진행하던 소그룹 세션이 끝난 후 오후 5시부터 1시간 여간 가족시간과 예배가 진행돼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이 시간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는 지 알아보는 게임을 통해 서로 간의 소통 지수를 측정하고, 한 줄로 서서 사회자의 질문에 따라 문화 차이로 겪은 갈등과 자신의 감정을 ‘Yes’ 혹은 ‘No’로 드러내는 순서를 가지기도 했다.














▲조세핀 김 교수.

▲사회자의 질문에 따라 문화 차이로 겪은 갈등과 자신의 감정을 ‘Yes’ 혹은 ‘No’로 드러내는 순서를 가지고 있다. .

한편 이번 집회를 계기로 결성된 WCCI 청소년 위원회(Youth Council)를 통해 피드백은 물론 지속적인 청소년 고민을 반영하는 차후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지게 된다.

▲청소년위원회 이다니엘 군과 조에밀리 양.
청소년위원회 이다니엘 군(맥클린하이스쿨)은 “말하기 창피하고 쑥스러워 숨겨뒀던 이야기들을 꺼내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것이 진짜 문제고 원인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위원회 조에밀리 양(랭글리하이스쿨) 역시 “눈 앞에 닥친 여러 문제들로 미뤄뒀던 세대 갈등과 문화 차이, 정체성 문제 등을 꺼내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누군가에게는 가장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컨퍼런스가 갈등 해결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 6개 고등학교(맥클린하이스쿨, 랭글리하이스쿨, 페어팩스하이스쿨, 프리덤 하이스쿨, 제임스메디슨하이스쿨, 우드슨하이스쿨)에서 한 명씩 참여하는 청소년 위원회(Youth Council)는 상담기관 WCCI가 준비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실질적인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귀한 창구가 될 전망이다.

상담 및 문의) 703-204-0250, ToWCCI@gmail.com